사색과독서/교양도서
[한시] 유선사(遊仙詞) 66 후토부인(后土夫人), 허난설헌
공노사노
2024. 2. 2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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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사(遊仙詞) 66 후토부인(后土夫人), 허난설헌
后土夫人往玉都(후토부인왕옥도)
日中笙笛宴麻姑(일중생적연마고)
韋郞年少心慵甚(위랑년소심용심)
不寫輕綃五岳圖(부사경초오악도)
后(임금 후) 夫(지아비 부) 往(갈 왕) 玉(구슬 옥) 都(도읍 도)
日(날 일) 笙(생황 생) 笛(피리 적) 宴(잔치할 연) 麻(삼 마) 姑(시어미 고)
韋(다룬가죽 위) 郞(사나이 랑) 年(해 년) 少(적을 소) 慵(게으를 용) 甚(심할 심)
寫(베낄 사) 輕(가벼울 경) 綃(생명주실 초) 岳(큰산 악) 圖(그림 도)
후토부인 백옥경에서 지내면서
한낮에는 마고선인과 잔치하네
젊은 위랑은 마음도 심히 느긋해
얇은 비단 폭에 오악도 그리다 말았네
후토부인은 당나라 때 당창관에 모셨던 신선으로 토지를 맡은 신이다. 마고는 손톱이 새와 같이 긴 선녀로 나이가 189세로 처녀와 같았다고 한다. 마고소양(麻姑搔痒)은 손톱이 긴 마고가 가려운 데를 긁어준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위랑은 후촉 때 위방을 말하는데, 용녀의 편지를 받고 죽어서 북해수의 신선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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