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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과독서/교양도서

꿀벌의 예언, 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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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개미에서 꿀벌! 신통한 작가다. 여덟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고등언론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글을 발표해 오다가 1991년 '개미'를 출간했다. 이후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세계를 빚어내는 신들의 이야기 '신',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난 인류의 모험 '파피용', 고양의 눈으로 세상을 본 '고양이' 등을 발표했다. 또한 독창장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단편집 '나무'도 있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전 세계에서 3천만 부 이상 판매 됐다.
 
'꿀벌의 예언'은 꿀벌이 사라진 30년 뒤의 세상을 엿보고 이를 막기 위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르네의 모험을 그린다. '기억'에서 과거를 돌아보는 퇴행 최면을 통해 과거를 오갔던 르네가 이번에는 선행 최면을 통해 미래를 미리 보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본 미래는 한겨울임에도 43도가 넘는 이상 기후에 극심한 식량난과 세계대전의 발발까지 끔찍한 미래를 본다. 미래의 르네는 현재의 르네에게 '꿀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 한다. 과연 르네는 예언서를 찾아 인류의 멸절을 막을 수 있을까?

'꿀벌의 예언' 1권 표지

꿀벌의 예언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매력

'과학적 상상력'과 더불어 또 하나의 축은 '역사적 사유'다. 르네의 모험에서 번갈아 나오는 '므네모스'는 일정의 역사서 역할을 한다. 그 시작은 이렇다. '우리가 태어나는 이유는 세 가지 때문이다. 1. 배우기 위해. 2. 경험하기 위해. 3.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소설 17면) 소설에서 베르나르는 3번을 강조한다. 실수를 바로잡는다면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

달리가 그린 '꿀벌의 예언' 관련 그림

 
과연 '르네 톨레다노'는 미래의 '르네 63'이 제시한 예언서를 통해 제3차세계대전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인지 자못 그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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