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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사 51 봉궐부인(綘闕夫人), 허난설헌
綘闕夫人別玉皇(봉궐부인별옥황)
洞天深閉紫霞房(동천심폐자하방)
桃花落盡溪頭樹(도화낙진계두수)
流水無情賺阮郞(유수무정잠완랑)
綘(縫과 같음, 꿰맬 봉) 闕(대궐 궐) 別(나눌 별) 皇(임금 황)
洞(마을 동) 深(깊을 심) 閉(닫을 폐) 紫(자주빛 자) 霞(노을 하) 房(방 방)
桃(복숭아나무 도) 落(떨어질 낙) 盡(다할 진) 溪(시내 계) 樹(나무 수)
情(뜻 정) 賺(속일 잠) 阮(성씨 완) 郞(사나이 랑)
대궐에서 부인이 옥황님을 이별하고
동천의 자하방을 굳게 닫으셨네
시냇가 복숭아 꽃잎 다 졌으니
흐르는 물도 무정하게 완랑을 속이네
자하방은 신선이 사는 방이다. 완랑은 후한의 완조(阮肇)를 말한다. 그는 유신(劉晨)과 함께 산 약초를 캐러 갔다가 선녀를 만나 신선이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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