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채플린
찰리 채플린은 1889년 영국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입니다. 그는 무성영화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 '광대'로 유명합니다. 이 캐릭터는 특유의 수염, 보울러 모자, 넓은 바지를 트레이드마크로 삼았습니다. 채플린은 영화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작품 '모던 타임즈', '위대한 독재자' 등을 통해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코미디를 선보였습니다. 그의 영화는 세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채플린 영화, City Light
1931년 제작된 영화로 자신이 각본, 감독, 주연을 맡은 무성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떠돌이(채플린 분)는 꽃을 파는 눈먼 여인을 좋아합니다. 눈이 먼 여인은 채플린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채플린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부호와 술친구가 됩니다. 그는 취중에만 떠돌이를 친구로 인정하고 맨 정신에는 기억을 못 합니다. 떠돌이는 여인을 위해 돈벌이에 나섭니다. 말똥을 줍는 아르바이트에서 쫓겨나고 권투 알바를 시작합니다.
코미디 상황극으로 끝난 권투 알바 후에 유럽서 귀국한 백만장자 부호를 만납니다. 다행히 취중이라 떠돌이 채플린은 친구로 대접을 받고 눈먼 아가씨를 도울 수 있는 돈을 구합니다. 아가씨 집의 밀린 월세와 눈 수술에 필요한 돈을 건네고 도둑으로 몰려(돈을 준 사실을 기억 못 하는 부호 때문) 감옥에 갇힙니다. 출옥 후 떠돌이는 시내에서 꽃가게를 하는 시력을 되찾은 아가씨를 만납니다. 부호로 알고 있던 아가씨는 떠돌이를 알 수 없습니다. 미소를 건네는 채플린에게 땅에 떨어진 꽃을 쥐어주면서 손의 감각으로 채플린을 알아봅니다. 영화는 여기서 끝납니다.
일화
여주인공 눈먼 아가씨를 맡은 버지니아 세릴은 촬영 중에 불화가 생겨 도중에 그만둡니다. 채플린은 다른 여배우를 채용했으나 만족하지 못해 다시 버지니아 세릴에게 여주인공을 부탁합니다.
또 하나는.
무성영화 옹호론입니다. 이 영화 제작 2년 전에 유성영화가 시작됐습니다. 채플린은 '무성영화 옹호론자'였습니다. 그의 논리는 영화 속 말이 연기 수준을 낮춘다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영화 시작 장면의 동상제막식의 시장을 비롯한 유지들 발언을 삑사리를 섞어 유성영화를 야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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