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신화] 판도라와 인간의 다섯 시대

판도라

판도라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신들이 첫 번째 여성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조되었으며, 인류의 모든 재앙을 불러일으킨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우스는 판도라를 만들어 헤파이스토스와 여러 신들이 그녀에게 여러 '선물'을 줬는데, 이는 판도라라는 이름이 '모든 선물 주는 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녀는 판도라 상자, 지금으로 치면 병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병 안에는 인류의 모든 고통과 악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병을 열었고 그로 인해 모든 악이 세상에 퍼졌습니다.

호기심에 열어버린 판도라의 상자

헤시오도스는 인간의 다섯 시대

헤시오도스는 인간의 다섯 시대를 설명합니다. 그 다섯 시대는 황금시대, 은의 시대, 청동의 시대, 영웅의 시대, 그리고 철의 시대입니다.

 

황금시대는 인간들이 신들과 함께 살며, 모든 것이 평화롭고 고요했던 시절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노력 없이 소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었으며, 죽음도 평화로웠습니다. 질병도 없고 노동이 필요 없는 이상 사회입니다. 신들의 세계와 다른 점은 죽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들은 죽음이 없거든요.

 

은 시대는 황금 시대 다음으로 온 시대로, 인간들이 점점 물질적으로만 살아가게 되었다는 점에서 황금시대보다는 못합니다. 황금시대에 비해 저급 시대가 된 것입니다.

 

청동 시대에는 인간들이 전쟁을 좋아하는 존재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강인하지만 마음은 광포하였습니다. 

 

영웅의 시대는 거대한 사건과 전투를 치르며 살아가던 전설적인 영웅들이 살았던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거대한 전쟁이 두 번 일어납니다. 그중에 하나가 '트로이 전쟁'입니다.

헤시도도스의 인간의 시대

 

마지막으로 철의 시대는 현재를 의미하며, 이 시대에는 사람들이 고통과 어려움에 시달리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 시대는 고난과 비극이 가득하지만, 해결책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간의 끈질긴 정신을 보여줍니다.

 

이 다섯 시대는 인간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진 진보와 퇴보, 변화와 상승, 몰락을 보여주는 알레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