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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전일 245 동구 밭 예술길 런치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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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245

1960년대부터 터를 잡았던 전일빌딩이 리모델링 후에 변경된 이름입니다. 본래는 전남일보와 전일방송 등이 있었던 건물인데 518 후 언론통폐합 과정에서 이름을 잃었습니다.

지하상가에서 전일245 오르는 길

베토벤음악감상실을 나와 전일전자도서관을 향하는 발길을 잡는 음악이 있습니다. 전일245 일층에서 버스킹 공연이 있네요. 피아니스트와 테너 가수 한 분이 공연 중이군요. 데니보이가 흘러나오는 사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어지는 음악은 피아노곡입니다. 제목은 'When the Love Falls' 이루마 곡이군요.

이루마의 'When the Love Falls' 악보

많이 들었던 음악이었습니다. 1983년 금호고 2학년을 인솔하여 수학여행 가던 해에 학생들이 목이 터져라 불렀던 그 가락입니다. '왜 찔렀니? 왜 쏘았니?'하고 불렀던 그 노래. 경주에서는 더더욱 크게 불렀던 학생들의 간절한 외침이 지금도 뚜렷하게 남아있는 음악이 이루마의 곡이었군요. 제목도 쓸쓸합니다.

이태리 가곡을 부르는 테너 가수와 반주 중인 피아니스트

이어지는 가곡은 이태리 가곡 '꼬렌 그라또'. 우리가 아는 '무정한 마음'이었습니다. '까타리...'로 나가는 그 음악, 그리고 우리 가곡 '마중'을 열창하시는군요.

오늘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루마의 'When the Love Falls'는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동구 밭 예술길 런치 버스킹

감사합니다.

늘 풍요로운 전일245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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