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MPONY
Galaxy + Sympony
은하 + 교향악
뭔가 조합이 이상하다. 은하란 우주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우주에는 수천억 개의 은하가 있다고 한다. 아니, 아직 망원경 수준이 따라가지 못해 그렇지 수조 개의 은하가 있을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런 '은하'와 '교향악'의 결합이라? 뭔가 조합이 될 것도 같고 안될 것도 같고...... 여하튼 오늘의 주제는 'Galaxympony'다. 시작하면서 잠깐 비치는 음악은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음악이었다.
각설하고,
오늘은 오월 마지막 수요일. 다음 주 수요일이 지방선거일이라 휴무다. 본래 계획을 세울 당시는 지방선거를 생각하지 못하셨단다.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져 3주 진행할 내용을 2주로 압축해서 진행하시겠다는 안 선생님 말씀이다.
전에도 강조했던 유성영화가 되면서 중요해진 세 가지를 다시 강조하신다. 무성영화가 유성영화로 바뀌면서 대사와 영화 음악, 그리고 음향 효과 세 가지가 중요해졌다고. 단순하게 그림만 보여주던 무성영화가 유성영화가 됐으니, 당연.
대사, 음악, 효과가 중요해질 수밖에. 오늘 감상한 음악은 사운드 효과가 강조될 수밖에 없는 '스타워즈', '아바타' 같은 공상과학영화들이 주종을 이뤘다.
오늘 소개하는 음악은 그런 점에서 영화에서 차지하는 음악 비중이 다른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8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 콘서트홀에서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이 연주한 실황이었다. 감상곡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부터 시작해서 18곡.
이번 연주에서는 우리나라 출신 소프라노 김지혜가 출연한다. 화려한 분장을 하고 등장한 김지혜는 수려한 몸동작과 깨끗한 목소리로 갤럭심포니의 다양성을 한껏 높인다.
또한 심포니 악장에 홍수진, 첼로 수석인 홍수경이 나온다. 홍수진과 홍수경은 친자매이다.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 성우로 활약하는 '다비스 바테손'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히트맨'의 '에이전트47'의 목소리를 직접 심포니에 참여하여 연기한다.
오늘 갤럭심포니의 지휘자는 Anthony Hermus로 지휘하는 동안 땀으로 목욕을 한다. 진지하고 열심히 지휘하는 모습이 세련된 영상 처리를 통해 심포니의 맛을 한껏 높였다. 무대 또한 디자인과 조명을 통해 환상적인 효과를 자아냈다. 영화에서 음악을 따로 떼어내어 처리하면서도 영상미를 높인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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