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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베토벤 음악감상실

청동상 같은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웨인 마샬, 20220615 베토벤음악감상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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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마샬

그리스 청동상 모습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웨인 마샬! 곰발바닥 같은 뭉툭한 손끝에서 감미롭고 흥겨운 리듬이 나온다.

웨인 마샬(베토벤음악감상실 감상 중에)

웨인 마샬은

원래 바베이도스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영국인이다. 바베이도스는 카리브해 동쪽 끝에 있는 섬나라다. 인구 30만이 안되는 광주광역시 면적보다 70제곱미터 작은 431제곱미터이다. 1966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 웨인 마샬은 어릴 때 주일 예배를 통해 정기적으로 오르간 음악을 들으면서 오르간에 관심을 갖는다. 오르가니스트로서 맨체스터 브리지워터 홀에서 시작된 그의 음악 인생은 2021년 6월 26일 독일 발트뷔네 음악회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이어진다. 이번 감상 음악회는 '마르틴 그루빙거와 웨인 마샬의 발트뷔네 음악회'였다.

마르틴 그루빙거와 웨인 마샬의 발트뷔네 음악회

같이 협연한 멀티 퍼커셔니스트 마르틴 그루빙거는 많은 타악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리듬을 날린다.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특집을 통해 타악기의 풍부한 음색을 선보이는 그루빙거는 엔터테이너로서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웨인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에서 피아노 솔로로 연주한다. 건반에는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손가락이 보기와 달리 바람을 가르며 움직이다. 건강미 넘치는 웨인의 지휘와 연주 모습에 흠뻑 빠진 2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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