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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베토벤 음악감상실

환타지 영화음악, 베토벤음악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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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음악감상실에서 환타지 음악을 감상하다

'작곡하라고 의뢰받은, 아니 강요받은' 음악을 작곡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 바흐나 하이든의 신분은 하인같은 신분이었다. 모차르트까지도. 모차르트 후반에 그런 후원을 버리고 독립된 생활을 했는데 그 생활은 비참했다. 베토벤 시대에 와서 달라졌다. 물론 베토벤 초기에는 귀족들의 후원을 받지만 '후기로 가면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고 안철 선생은 소개한다. 즉 베토벤이  음악 세계의 흐름을 바꿨노라고 강조하신다.

지난주 갤럭심포니에 이어 환타지움 시간은 시작됐다. 지난 주가 우주공간을 주제로 삼았다면 오늘은 완전히 환타지로 채워진다고. 자연 환타지 영화가 화제에 오르게 된다. 그중 '왕좌의 게임'. 시즌 8까지 진행됐으니 모든 드라마 플레이 시간은 75시간. 안선생님은 그걸 다 보셨다한다.

먼저 감상한 곡은 '하일랜드'  묵직한 목소리  등장과 함께 하일랜드는 시작됐다. 오케스트라는 지난주와 같은 덴마크 국립교향악단. 지휘자는 다르다. 우리나라 출신 악장과 첼로 수석은 그대로다. '하일랜드'에 이어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으로 음악은 이어진다.

베이스도 다양하단다.

바소 칸탄테는 노래하는 베이스 그 다음에 베이스 가수 가운데 코믹한 역을 하는 베이스 목소리가 있단다. '바소 부포'라고 한단다. 그리고 정말로 낮은 밑바닥 지옥에서부터 들려오는 소리 같은 베이스, '바소 프로폰도'라고.

이어지는 곡은 '왕좌의 게임 모음곡'.

10분 정도 계속된다. 다양한 군상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번안했다고나 할까. 잔잔하게 진행되다가 긴장감을 돋우기도 한다. 전투가 휩쓸고간 자리의 황량함을 노래하기도 하고 전투의 승리를 노래하기도 한다. 관현악기와 합창. 드라마만큼이나 다양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어지는 곡은 '반지의 제왕'

메조소프라노 한 사람의 성악가가 등장하니까 거대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도 들러리가 돼 버린다. 한 곡을 건너뛰고 마지막 '왕의 귀환'으로 진행된다. 영화 '반지의 제왕'은 환타지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툴킨이 집필한 대서사시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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