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학교 드라마, 3인칭 복수

개요

고등학교 미스터리 스릴러 복수극입니다. 2022년 11월 9일부터 12월 14일까지 12부작으로 방영된 '3인칭 복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진행되는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이희명의 극본에 김희진 연출 작품으로 '스튜디오 S' 작품입니다.

드라마 '3인칭 복수' 인물 관계도(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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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쌍둥이 오빠의 의문에 죽음을 밝히기 위해 부산에서 사격 선수로 전학 온 옥찬미(신혜윤 분)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부단한 활동을 합니다. 그러나 찬미의 진실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고교생들의 얽히고설킨 인간관계가 복수 가닥을 잡기 힘듭니다. 범인이라고 의심했던 지수헌(로몬 분)의 어려운 집안 사정 등을 알게 되면서, 수헌의 본심을 알고 찬미와 수헌은 협조 관계가 됩니다. 쌍둥이 오빠와 친한 사이였던 기오성과 석재범, 권세진의 서로 간의 얽힌 실타래 같은 애증의 관계를 밝히면서 복수한다는 스릴러물입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추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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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주요 인물 들

옥찬미(신예은 분)는 고등학교 사격 선수 출신 쌍둥이 오빠 박원석의 죽음의 진실을 찾기 위해 부산에서 용탄고등학교에 사격특기생으로 전학 옵니다.

지수헌(로먼 분)은 학교에서 소외된 이들의 복수를 대행하는 '의리남'입니다. 외모, 운동 무엇 하나도 빠지지 않은 학교 인기남이지만 가정이 불우하여 체육관 옥상에서 삽니다. 어머니는 병중에 있고 자신의 건강도 좋지 않습니다. 남을 도울 때는 복면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히어로'로 불립니다.

재벌 아들 석재범(서지훈 분)은 과거 기억을 잃어버린 학생으로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찬미를 돕습니다. 그러나 기억할 수 없는 자신의 잘못 때문에 후배이자 친구가 된 기오성에게 이용을 당합니다.

기오성(채상우 분)은 학급 반장으로 완벽한 학생입니다. 경찰서장 아버지가 재혼함에 따라 복잡한 가정사에서 의붓 남매가 된 국지현과의 관계를 비밀로 하려는데 조금씩 알려집니다. 그의 인간성은 준수한 외모와는 달리 사이코적인 면이 많으며, 학생 신분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범죄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국지현(이수민 분)은 학교에서나 밖에서나 엇나가는 반항 사춘기 여고생입니다. 기오성과는 의붓 남매로 묘한 관계가 지속되며 남들에게 가족 관계가 드러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약한 학생들에게 함부로 하는 결코 칭찬받을 수 없는 학생입니다.

태소현(정수빈 분)은 지방 출장이 잦은 부모님 때문에 혼자 지내다가 학교 폭력에 시달립니다. 복수를 위해 괴롭힘 당하는 학생들 편에서 복수 대행을 주선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서중경(진호은 분)은 대표적인 양아치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아이며 폭력 상습 학생입니다. 동네 깡패들까지 동원해서 마음에 안 드는 학생들을 못살게 구는 쓰레기 짓을 일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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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로서 재밌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학교 드라마로는 지나친 폭력을 정제되지 않은 채 노출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고교생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지능형 범죄가 거리낌 없이 자행되고, 그 과정에서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점에서 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지나친 면이 많습니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범죄를 총체적으로 기획한 인물이 찬미와 수헌의 복수 대상이 되고 억울한 사람들의 누명이 벗겨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우연 등이 많아 탄탄한 구성력은 부족합니다. 스릴러 드라마로서 긴장감 유지는 성공적이라 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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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고등학교 교우 관계에서 빚어지는 복잡 다단한 갈래 속에서 쌍둥이 오빠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는 옥찬미와 그 친구 지수헌의 불의에 맞서는 복수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학교 현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문제점을 들추는 점에 의의가 있지만, 지나친 폭력 묘사 등과 개연성 부족의 사건 전개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