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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법쩐의 윤대표 윤혜린은, 운동권 출신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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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몸이 편하면 마음이 약해진다.'는 박준경(문채원 분)은 어머니 윤혜린(김미숙 분)의 복수에 목숨을 겁니다.

'특수부가 털면, 무사할 놈 없어'라고 싸늘하게 방어막을 치는 황기석(박훈 분)은 고리대금과 주가조작의 달인인 명동 사채왕 명회장(김홍파 분)의 사위. 그의 손아귀에 들어오면 빠져나갈 놈이 없을 정도로 철저한 법기술자입니다. 윤혜린의 딸인 박준경과 한편을 먹은 은용(이선균 분)은 불우한 어린 시절 소년원 신세까지 졌다가 출감 후 돈벌이 기술을 터득하여 젊은 나이에 쩐의 세계를 주무르는 '법은 법으로, 쩐은 쩐으로'의 돈장사꾼이면서 의리남. 그 조카 장태춘(강유석 분)은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으로 지방대 출신으로 검사가 된 은용의 조카.

인물관계도(SBS 법쩐 홈페이지에서)

이들이 펼치는 '법'과 '쩐'의 세계가 자못 흥미롭게 꼬이고 있습니다. 지잡대 출신 장태춘은 특수부로 진입할 통로가 열리고 삼촌 은용은 절대 황기석과는 거래를 하지 말라고 제동을 겁니다.


등장인물 소개

은용: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합니다. 중앙아시아 대평원의 부동산 사용권을 매입 중인 그는 사모펀드 '체인지'의 실질적 오너이자 투자 총괄 책임자입니다.

박준경: 정의로운 검사가 되고 싶어 목표를 차질 없이 이룹니다. 그녀는 대형 로펌 러브콜도 거부하고 공익의 봉사자로서 검사의 삶을 키워가는데, 어머니 윤혜린의 사망 이후 군법무관이 복수를 준비합니다. 

장태춘: 머리는 별로지만 노력만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노력형입니다. 그는 안 좋은 가정환경을 놀리는 학교 담임에게 대들 정도로 불의에는 참지 못합니다. 특수부 검사로 발돋움할 것인가, 아니면 삼촌의 뜻대로 그들과 싸울 것인가로 고민하게 됩니다.

 

황기석: 특수부 부장검사로 21살의 나이에 사법고시 합격. 연수원 차석, 서울지검 초임발령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수통 라인 검사입니다. 초임검사 시절부터 깔끔한 수사로 평가를 받았고, 언론을 다루는 솜씨가 대단한 명동 사채왕 명회장의 사위입니다.

 

명회장: 기업 사채시장의 왕이며 잘 나가는 특수부 검사 황기석의 장인입니다. 돈을 버는 구조를 설계해 두고 사채 장사를 하기 때문에 거금을 일시에 벌어들입니다. 그의 먹잇감이 된 회사는 결국 부도처리되고 상장 폐지 수순을 밟지만 '사기적 부정거래'는 최종적으로 수사를 덮어주는 엘리트 검사들과 깊은 고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블루넷 대표 윤혜린

그녀는 대학 시절 운동권 출신으로 IT 전문회사를 운영하여 큰 성공을 거둡니다. 양아치 건달들과 싸운 그의 딸 박준경을 유치장에 꺼내올 때 같이 싸운 은용이 배제되는 것을 부당하다 판단합니다. 그녀는 경찰서에서 두 사람이 같이 싸웠는데 자신의 딸만 선처받을 수 없다고, 딸을 다시 영창에서 대기하게 하고 은용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두 사람을 함께 집으로 데려 옵니다. 이런 사연으로 은용과 박준경, 그리고 윤대표는 가족처럼 지냅니다.

윤대표는 옛 동지인 정치인의 정치자금 음모에 걸려 수사를 황기석에게 받습니다. 그리고 부당하게 구속 수감되고 그 억울함에 자살하고 맙니다.

 

대체로 자존심이 강한 좌파 인사들은 자신의 명예에 금이 가게 되면 그것을 쉽게 잊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을 드라마에서도 적용했지 싶습니다. 


 

평가

1월 14일 현재까지 3화가 진행됐는데, 아직 전반적인 평가를 하기에는 이릅니다. 지금까지 드라마 진행으로 봐서 '무소불위'의 검찰권을 내세운 '법기술자'와 그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쩐'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못 흥미를 더해갑니다.

억울하게 소년원 신세를 졌던 불우했던 은용이 '쩐'과 부당한 음모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죽음을 택한 어머니의 복수를 준비한 박준경의 '법'이 어떻게 콜라보를 이룰지 자못 궁금합니다.


 

정리

최근 우리 사회 일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검찰의 무소불위 '법' 기술자 내부 세계를 어떻게 해부해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줄지가 궁금합니다. 물론 '쩐'이 '법'과 어떻게 연결되면서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지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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