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작가의 '달 샤베트'

백희나 작가의 '달 샤베트'

백희나 작가의 달 샤베트는 여름철 무더위를 소재로 한 그림책으로, 더운 여름밤 달이 녹아내리는 상상력에서 시작됩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지나치게 사용한 끝에 정전이 발생하자, 하늘의 달이 똑똑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반장 할머니는 녹아내린 달 물을 모아 ‘달 샤베트’를 만들고, 이를 주민들에게 나눠주어 더위를 잊게 해 줍니다. 주민들은 달 샤베트를 맛보며 시원하게 잠들고, 더위에 대한 걱정도 잊습니다.

 

이후 반장 할머니는 녹아내린 달 때문에 집을 잃은 옥토끼들을 돕기 위해 달맞이꽃을 피워 그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달과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어린이들에게 흥미로운 상상력과 함께 지구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에스 24' 미리보기에서 '달 샤베트'

 

이 책은 백희나 작가의 독특한 사진 기법으로 만들어졌으며, 손수 제작한 인형과 모형을 이용해 실제처럼 표현했습니다. 입체적인 세트와 사진이 주는 섬세함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몰입감을 더해 주며, 더위와 환경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