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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음악

고령에도 꺾이지 않는 오페라 가수, 레나토 브루손(Renato Bru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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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바리톤 현역

레나토 브루손(Renato Bruson, 1936년 1월 13일생)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리톤 오페라 가수입니다. 그는 파드바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독특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레퍼토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현역 바리톤 가수입니다.

노래하는 고령 바리톤 '레나토 브루손'

구십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자기 발성을 유지하는 브루손은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벨칸토 가창법을 따르며,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의 가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는 '리골레토', '마카베리', '나부코', '돈 카를로'와 같은 베르디 오페라의 주요 역할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푸치니, 모차르트, 돈이 세티와 같은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에서도 빼어난 역할을 맡았습니다.

레나토 브루손은 1960년대 후반부터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하였으며, 라 스칼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코벤트 가든, 비엔나 국립 오페라 등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하였습니다. 그의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은 전 세계의 오페라 애호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대 오페라의 대표적인 바리톤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영화 출연

브루손은 오페라 작업 외에도 여러 솔로 앨범을 녹음하고, 영화에 출연하기까지 했습니다. 오페라 'Pagliacci'를 각색한 영화에서 Silvio 역을 연기한 것은 물론, 1983년 페데리코 펠리니가 감독한 영화 'E la nave va'에 출연하여 오페라 바리톤 'Ildebrando Pizzetti' 역을 맡았습니다.

또한 1984년에는 Giuseppe Verdi가 설립한 밀라노의 음악가들의 은퇴 주택인 Casa di Riposo per Musicisti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인 'Tosca's Kiss'에도 출연하였습니다.

고령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는 살아 있는 바리톤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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