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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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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눈 아가씨, 림스키-코르사코프 림스키-코르사코프림스키-코르사코프는 1844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1908년에 사망한 작곡가입니다. 그는 러시아 음악의 국립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러시아 오중주'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러시아 음악의 독창성을 발전시켰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오페라 '사도코', '황금닭', 그리고 교향곡 '셰헤라자드' 등이 있습니다. 특히 '셰헤라자드'는 동양적 색채가 강한 음악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뛰어난 교육자이기도 했으며, 그의 제자들 중에는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예프 같은 유명한 작곡가들이 있습니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러시아 음악을 서구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눈 아가씨 오페라 '눈 아가씨(The Snow Maiden)'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1881년에 완..
클래식 기타 연주, 학생독립기념회관 도서관 클래식 기타 연주, 도서관 전시실도서관 1층 전시실이다. 빛고을클래식기타 합주단의 정기 공연이 있다. 멤버 중에 노년 한 분이 연주에 열중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할아버지 잘했어!' 손주 응원이 힘차다. 자랑스러움이 담긴 손주 응원을 듣는 할아버지! 아름답다. 공자의 논어 첫 구절은 '학이시습(學而時習)'이다. '배우고 때에 맞춰 익히면 즐겁다.'는 내용이 논어 머리를 장식한다. 습(習)이 가장 요구되는 분야가 음악이다. 원리를 안다고 음악을 시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단한 연습만이 연주를 가능하게 한다. 오늘 합주단도 개인적으로 또는 집단으로 얼마나 연습했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특히 노년의 경우는 더.마지막 합주 곡은 많이 들어 귀에 익은 '사랑의 로망스(Romance de Amor)'..
안무가이며 무용수, 밥 포시(Bob Fosse) 안무가이며 무용수, 밥 포시밥 포시(Bob Fosse)는 1927년에 태어나 1987년에 사망한 미국의 유명한 댄서, 안무가, 영화감독입니다. 그는 특유의 무용 스타일과 뮤지컬 연출로 유명하며,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 양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포시의 댄스 스타일은 독특하고 혁신적이었으며, 그의 작업은 자주 섹시하고 세련된 터치가 있었습니다. 그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뮤지컬 '시카고', '카바레', '피핀' 등이 있으며, 이 중 '카바레'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포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었는데, 이는 자주 모자와 의자를 사용하는 장면, 격렬한 힙 움직임, 내려다보는 자세, 어깨의 미묘한 움직임 등을 포함합니다. 그의 스타일은 매우 영향력이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안무가와..
85세 여가수의 열창, 패티 김 85세 여가수의 열창그녀는 열창했다. 춤을 같이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그녀는 1938년 지금의 인사동에서 태어났으니 현재 85세이다. 화면을 보지 않고 노래만 들으면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불후의 명곡 in US 1부'의 마지막 출연자였다. 그녀는 젊었다. 아니, 건강하게 늙었다. 그의 노래는 가끔 잠기기도 하고 끊어지기도 했지만 그것이 그녀의 길이었다. 미지막 곡은 '마이 웨이'였다. 딱 어울리는. 언제던가 복면가왕에서 쟈니리가 감동 먹게 하더니만 오늘은 패티김이 감동을 선사한다. 두 사람 모두 38년 생이다. 나이 들면서 건강하고 밝게 늙어가는 선배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내 주위의 박선배도 김선배도 그런 분들이다.
[베토벤음악감상실] 희극 발레 코펠리아 베토벤음악감상실 40년 전통의 음악감상실이 광주에 있다. 클래식 음악만 고집한 덕분에 음악실 본연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40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 감상실에서는 매주 2회의 음악 명인 안철 선생이 지도하는 음악 감상 모임이 있다. 나는 그 가운데 하나, '수요 감상'에 참여하고 있다. 2023. 11. 01 감상감상 주제는 대표 희극 발레 '코펠리아'였다. 3대 희극 발레 중 대표 발레라고 소개한다. 3대 희극 발레는 '고집쟁이 딸', '돈키호테', 그리고 이날 감상할 '코펠리아'를 꼽았다. 최근 하나 더 추가한다면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꼽겠단다. 발레 코펠리아는 인형을 소재로 등장한다. 발레 코펠리아 1막코펠리아는 사람처럼 생긴 인형이다. 인형을 만든 사람 코펠리우스는 별종 과학자다. 그는 움직이는 인..
국악 현대화에 몰빵한 가객, 작은 거인 김수철 작은 거인, 김수철국민 공인 '작은 거인'이 됐습니다. 그의 이름은 김수철! 그를 '작은 거인'이라 부르는 내력은 이렇습니다. 1977년 KBS 라디오 프로 '젊음의 찬가'에서 '퀘스천'이란 밴드 멤버로 데뷔해 이듬해 '작은 거인'이라는 밴드의 프론트맨으로 활동했기에 그 밴드명이 자신의 별칭이 됩니다. '젊은 그대' 등의 숱한 인기곡을 뒤로하고 그가 전념한 것은 국악의 현대화입니다. '인기'는 순간이고 '예술과 문화'는 남는다는 일념으로 쉬운 길을 비껴서 남이 다니지 않은 거친 길을 묵묵히 걷습니다. 그의 노력은 '기타 산조'로 결실을 맺습니다.기타 산조'기타 산조'는 김수철이 이름 짓고 작곡 연주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며 우리 음악 역사상 최초로 탄생된 곡입니다. 2002년 제57주년 '유엔의 날' 기..
[시조] 가객 안민영의 매화사(梅花詞) 1 가객 안민영(1816~1885)19세기 중후반 활동한 가객으로 신분은 중인(中人)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흥선대원군에게서 구포동인(口圃東人)이라는 호를 받았으며. 『가곡원류』, 『금옥총부』, 『승평곡』 등을 저술하였습니다. 시조로는 「매화사(梅花詞)」가 알려져 있으며, 삼남(三南) 및 황해도, 강원도 등을 다니며 지은 시조가 전합니다. 스승으로 박효관이 있으며, 동배의 가객으로는 홍진원(洪鎭源)이 있습니다. 민족대백과의 내용 전부입니다. 본관도 가계도 알 수 없는 미천한 신분이지만, 그의 시는 고결합니다. 눈밭에 핀 매화처럼. 매화사(梅花詞)[제1수] 매영(梅影)이 부딪친 창에 미인의 금비녀가 꽂혀있네 두세 사람 백발노인들은 거문고와 노래로다 이윽고 잔 들어 권할 때에 달이 또한 오르더라 [제2수] 어리고..
[민요] 진주난봉가 난봉가본래 '난봉가'는 서도지역의 음악 양식 중 하나로, 토리의 한 종류를 표현하는 고유한 방식입니다. '토리'란 민요에서 지역에 따라 구별되는 음악양식입니다. '난봉가'는 본래 황해도 지방 민요 중에서 토리적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대표적인 통속민요입니다. '진주난봉가'는 난봉가로는 별종입니다. 서도라는 지역과도 멀고, 내용도 비극적입니다. 삼 년 시집살이에 서방이 돌아왔는데 기생을 차고 왔습니다. 서방이 있는 사랑채를 들어가 보니 기생과 권주가를 주고받으며 노닥거리는 꼬락서니에 분해 죽습니다. 그제야 정신이 든 남편이 '백 년 인연'을 읊조립니다. 앞뒤 맥락이 맞지 않는 내용도 있습니다. '울도 담도 없는 집'에 갑자기 '사랑채'가 나오는 것도 그 하나입니다. 아마 부잣집 망나니 아들에게 시집온 가..
[음악] Arvo Pärt의 Fratres 2023년 6월 7일 베토벤음악감상회 작품 감상: 음악가 Arvo PärtArvo Pärt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현대 클래식 음악 작곡가입니다. 그는 1935년에 태어나서 그의 삶 대부분을 음악에 투자했습니다. 그의 음악은 독특한 특징과 복잡한 멜로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Pärt는 초기에는 12음 음악 및 시리얼리즘에 근거한 작품을 작곡하였지만, 그 후에는 더 간단하고 최소한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틴틴나불리'라는 스타일을 개발하게 됩니다. '틴틴나불리'는 고요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부여하며, 그의 작품 '퓌르 알리나 (Für Alina)'와 '스피겔 임 스피겔 (Spiegel im Spiegel)'에서 잘 드러납니다. 그의 음악은 종교적 요소와 깊은 연결이 있는데, 특히 그의 체임벌로 작곡된 'Stab..
모차르트, 영화와 생애 모차르트 영화 '모차르트(프라하의 서곡)' 2019년에 개봉된 영화로 모차르트의 음악, 사랑 그리고 비극에 대한 줄거리의 영화입니다. 1787년, 아들을 잃고 빈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후 프라하에 온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모차르트는 프라하에서 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에 새로운 대표작이 될 오페라 '돈 조반니'의 작곡에 전념하게 됩니다. 작곡을 하는 동안 아름답고 음악성이 풍부한 소프라노 가수 수자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 모차르트. 그러나. 수자나를 아내로 맞이하려는 오페라 후원가인 살로카 남작은 질투에 눈이 멀어 무바지한 행동을 합니다. 모차르트와 수자나 두 사람은 위험을 무릅쓰고 사랑을 나누는데, 악마의 화신 살로카 남작은 결국 수자나를 죽이고 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