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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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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트북 노아와 앨리의 러브스토리'노트북'은 2004년에 개봉한 로맨틱 드라마 영화로,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두 젊은이, 앨리와 노아의 깊고 강렬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노아 칼훈(라이언 고슬링 분)과 앨리 해밀턴(레이첼 맥아담스 분)은 1940년대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만납니다. 노아는 가난한 목재공장 노동자이고, 앨리는 부유한 변호사의 딸입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앨리의 부모의 반대와 사회적 차이로 인해 헤어지게 됩니다. 노아는 앨리를 잊지 못하고 전쟁 후에도 그녀를 기다리며, 오래된 집을 수리하며 살아갑니다. 그 농가는 두 연인의 추억이 깃든 집입니다. 한편, 앨리는 다른 남자와 약혼하지만, 노아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버리지 못합니다. ..
[발레] 스코티시 발레 '눈의 여왕' 스코티시 발레 '눈의 여왕' 2019년에 제작된 스코틀랜드 발레의 '스노 퀸(The Snow Queen)'은 스코틀랜드 발레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시즌의 일환으로 처음 공연되었습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고전적인 동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 화려한 작품은 또한 영화 '겨울왕국(Frozen)'의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두 자매, '눈의 여왕'과 '여름공주'가 등장하는데, 여름공주 거울을 통해 미래의 한 남자(카이)를 보고 그를 찾아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여왕은 자매에게 돌아오라고 간청하지만, 여름공주는 거절합니다. 이후 눈의 여왕은 카이를 매혹하고 납치합니다. 카이의 약혼녀인 게르다는 그를 구하기 위해 얼음 궁전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크리스토퍼 햄슨'이 안무를 맡고, '레즈 브라더스턴'..
포상휴가(褒賞休暇) 포상휴가(褒賞休暇)포상휴가를 받았다. 내가 나에게 주는 포상(褒賞)이다. 4년간 디지털배움터 강사를 지냈으니 포상받을 만하다.생각해 보니 처음 갖는 '포상휴가'다. 군 3년 동안 휴가는 몇 번 나왔지만, '포상휴가'는 없었다. 비행기 탑승도 몇 번 없었으니, 이번 기회에 '에어 체험학습'을 톡톡하게 했다. 당일 돌아오는 코스를 택한 것은 방송대 시험 압박도 있었다. 이번 체험에서 국내선 탑승도 이리 어려운 줄 안 게, 큰 수확이다. 다행히 날이 좋다. 제주 공항에서 자전거 대여점까지 걸어가는 데 펼쳐진 하늘은 날 반기는 것 같은 쪽빛이다.대여소는 먼 거리는 아니다. 자전거 대여 수속을 대충 밟고 페달을 밟는다. 자전거는 내게 친구이자 약이다. 해변으로 내닫는 내 눈에 낯선 풍경이 필름처럼 지나간다. 용두..
[오페라] 눈 아가씨, 림스키-코르사코프 림스키-코르사코프림스키-코르사코프는 1844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1908년에 사망한 작곡가입니다. 그는 러시아 음악의 국립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러시아 오중주'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러시아 음악의 독창성을 발전시켰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오페라 '사도코', '황금닭', 그리고 교향곡 '셰헤라자드' 등이 있습니다. 특히 '셰헤라자드'는 동양적 색채가 강한 음악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뛰어난 교육자이기도 했으며, 그의 제자들 중에는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예프 같은 유명한 작곡가들이 있습니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러시아 음악을 서구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눈 아가씨 오페라 '눈 아가씨(The Snow Maiden)'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1881년에 완..
클래식 기타 연주, 학생독립기념회관 도서관 클래식 기타 연주, 도서관 전시실도서관 1층 전시실이다. 빛고을클래식기타 합주단의 정기 공연이 있다. 멤버 중에 노년 한 분이 연주에 열중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할아버지 잘했어!' 손주 응원이 힘차다. 자랑스러움이 담긴 손주 응원을 듣는 할아버지! 아름답다. 공자의 논어 첫 구절은 '학이시습(學而時習)'이다. '배우고 때에 맞춰 익히면 즐겁다.'는 내용이 논어 머리를 장식한다. 습(習)이 가장 요구되는 분야가 음악이다. 원리를 안다고 음악을 시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단한 연습만이 연주를 가능하게 한다. 오늘 합주단도 개인적으로 또는 집단으로 얼마나 연습했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특히 노년의 경우는 더.마지막 합주 곡은 많이 들어 귀에 익은 '사랑의 로망스(Romance de Amor)'..
안무가이며 무용수, 밥 포시(Bob Fosse) 안무가이며 무용수, 밥 포시밥 포시(Bob Fosse)는 1927년에 태어나 1987년에 사망한 미국의 유명한 댄서, 안무가, 영화감독입니다. 그는 특유의 무용 스타일과 뮤지컬 연출로 유명하며,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 양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포시의 댄스 스타일은 독특하고 혁신적이었으며, 그의 작업은 자주 섹시하고 세련된 터치가 있었습니다. 그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뮤지컬 '시카고', '카바레', '피핀' 등이 있으며, 이 중 '카바레'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포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었는데, 이는 자주 모자와 의자를 사용하는 장면, 격렬한 힙 움직임, 내려다보는 자세, 어깨의 미묘한 움직임 등을 포함합니다. 그의 스타일은 매우 영향력이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안무가와..
오페라 난쟁이, 챔린스키 오페라 난쟁이베토벤음악감상실 수요감상회에서는 2019년 공연된 챔린스키 오페라 '난쟁이(Der Zwerg)'를 감상했습니다. 독일은 세계대전 당시 피해를 입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과거사 반성 개념의 오페라 공연이 있습니다. 2018년 코른골트의 오페라 '헬리아네의 기적'에 이어 공연된 것이 '난쟁이'입니다. 오페라 '난쟁이'의 줄거리는 스페인의 궁정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야기의 중심인물은 궁정의 공주와 난쟁이로, 난쟁이는 자신의 모습을 모르고 살아가다가 결국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 작품은 외모에 대한 편견과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며, 난쟁이의 내면적 갈등과 고뇌를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이 작품은 1922년에 ..
축문과 함께 올리는 헌시, 합동 제사 합동 제사아버님은 당부하셨다. 합동으로 제사를 올리고 형식에 지나치게 매이지 말 것을. 기록된 것은 2012년부터지만 2005년부터였지 싶다. 2004년에 태뫼 선산에 5형제를 함께 모셨으니 그 이듬해부터 합제로 모신 것 같다.2019년부터는 축문과 함께 헌시도 올렸다. 올해 올린 시는 이해인 수녀님의 '눈물 항아리'로 했다. 눈물 항아리 / 이해인 어머니 그리울 적마다 눈물을 모아 둔 항아리가 있네 들키지 않으려고 고이고이 가슴에만 키워 온 둥글고 고운 항아리 이 항아리에서 시가 피어나고 기도가 익어 가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빛으로 감싸 안는 지혜가 빚어지네 계절이 바뀌어도 사라지지 않는 이 눈물 항아리는 어머니가 내게 주신 마지막 선물이네 2018년부터 한문 축문과 한글 축문을 같이 바쳤다. 그..
85세 여가수의 열창, 패티 김 85세 여가수의 열창그녀는 열창했다. 춤을 같이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그녀는 1938년 지금의 인사동에서 태어났으니 현재 85세이다. 화면을 보지 않고 노래만 들으면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불후의 명곡 in US 1부'의 마지막 출연자였다. 그녀는 젊었다. 아니, 건강하게 늙었다. 그의 노래는 가끔 잠기기도 하고 끊어지기도 했지만 그것이 그녀의 길이었다. 미지막 곡은 '마이 웨이'였다. 딱 어울리는. 언제던가 복면가왕에서 쟈니리가 감동 먹게 하더니만 오늘은 패티김이 감동을 선사한다. 두 사람 모두 38년 생이다. 나이 들면서 건강하고 밝게 늙어가는 선배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내 주위의 박선배도 김선배도 그런 분들이다.
독도 점심 고양이 점심내 점심시간은 어싱을 즐기는 귀한 시간이다. 어싱을 하려면 흙을 찾아야 한다. 도시에서 포장 안된 흙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어싱을 시작하고부터 도심에서 어싱을 할 '흙'이 있는 장소 찾는 요령이 생겼다. 바로 나무를 찾는 것이다. 나무가 있으면 흙이 있다. 이제는 어디서나 나의 점심어싱을 즐길 수 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부속 도서관(이하 독도)에서도 점심어싱이 가능하다. 중앙공원 오솔길 근처가 내 점심 장소다. 휴일에 들리는 독도는 최근 컴퓨터 환경이 많이 개선됐고, 사용 시간도 무제한이라 이곳을 즐겨 찾는다. 점심 고양이점심 어싱에 만나는 고양이가 있다. 흰 바탕에 검정 반점이 있는 얼룩 고양이는 잘 생겼다. 조는 듯이 보이지만 귀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다. 오늘은 좀 늦게 왔다.그런데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