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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영화] 작전명 발키리와 바그너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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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는 리하르트 바그너가 작곡한 4부작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1856년부터 1870년 사이에 작곡되었으며, 1876년 8월 13일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신화 속 Valkyrie(픽사베이 제공)

바그너 오페라 '발키리'

오페라 '발키리'는 전작 '라인의 황금'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라인의 요정들이 지키고 있던 황금반지가  난쟁이 알베리히의 손에 넘어갑니다. 알베리히는 반지를 이용하여 니벨룽겐족을 지배하고, 반지의 저주에 걸려 고통을 받습니다.

발키리는 반지를 되찾기 위해 나서는 발퀴리 브륀힐데의 이야기입니다. 브륀힐데는 오딘의 딸로, 전사들의 영혼을 발할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반지를 되찾기 위해 지그프리트와 사랑에 빠지고, 그와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2008년에 개봉한 독일과 미국의 공동 제작 영화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 내부에서 벌어진 진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을 맡았으며, 톰 크루즈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나치 독일 군대의 고위 장교 겸 실세인 클라우스 폰 슈타우프벤베르크 대령이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암살하고 나치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작전을 추적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슈타우프벤베르크는 독일 군 내에서 암살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 국가 비상시 발령되는 '발키리'라는 작전을 역이용합니다.

영화는 슈타우프벤베르크와 그의 동료들이 히틀러 제거를 위해 세바스찬 폰 하프트만 장군을 중심으로 한 그룹을 조직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작전은 1944년 7월 20 일 베를린에서 실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작전은 실패하게 되고, 슈타우프벤베르크와 그의 동료들은 잡히고 처형당하게 됩니다.

실존 인물 슈타우프벤베르크(나무 위키에서)

영화 '작전명 발키리'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실화이지만, 영화에서는 몰입감 있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톰 크루즈의 연기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긴박감을 선사합니다. 이 작품은 나치 독일 내부의 저항 운동과 히틀러 독재에 대한 반대와 같은 역사적 이슈를 다루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시에, 스릴과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바그너 음악

영화 '작전명 발키리'에서 사용된 바그너 음악은 'Die Walküre'의 'Ride of the Valkyries(발키리의 비행)'입니다. 이 곡은 발퀴리 여신들이 전쟁터에서 죽은 영웅들의 영혼을 발할라로 데려가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곡은 영화의 초반부, 주인공 가족이 공습을 피하는 과정에 사용되어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곡은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는 이 음악이 헬리콥터 공격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됩니다. 미국 군대의 헬리콥터가 베트남의 마을을 공격하는 장면에서 이 곡이 크게 나오면서, 그 장면은 영화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음악의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톤은 전투 장면의 강렬함과 결합하여 매우 강한 시각적 및 청각적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 장면은 '지옥의 묵시록'이 표현하는 전쟁의 혼란과 폭력, 그리고 사악함을 아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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