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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여행

목포 완행열차 기행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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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후일담

어이없는 실수였다.

6번 홈은 오른쪽으로 가야했다.
관성 탓이었을까?
왼쪽으로 내쳐 갔다.
결국 기차 시간 2분 전에야 눈치를 챘다.
시간이 급해 자전거를 소지한채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그게 문제를 일으킬 줄이야.

길동형이 넘어졌다.
자전거만 위로 올라오고 길동형은 넘어진채 에스컬레이터에 얹혀 올라왔다.

내 불찰이 큰 변을 일으켰다.
너스레를 떨며 웃었지만 심정은 말이 아니다.
'문응주 정형외과' 진단 결과는 어깨뼈 골절이다. 깁스를 대고 팔도 깁스를 했다.
형의 뼈 건강이 좋아 망정이지 큰일날 뻔 했다.

목포행 완행열차 계획 실패

예매한 표는 물렸다. 우리는 쓴 맛을 봤다. 너무 쉽게 덤볐다. 치밀한 길동형에 비해 내 계획은 너무 우발적이다.

반성이다.

이 실수를 교훈 삼아 다음 계획 '목포서 돌아오기  자전거 주행'은 꼭 성공하리라.

다짐에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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