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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과독서/교양도서

[시조] 정철, 어와 동량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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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문인 중에 정철만큼 복잡한 평가를 받는 인물도 드물 것입니다. 문학의 아름다움과는 별개로 정치 행적이 복잡해서입니다. 그런 그가 남긴 시조로는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정쟁이 되풀이 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시조라니. 자신이 정쟁의 한 중심이었는데...

정철 시조, 어와 동량재를

어와 동량재를 저리하여 어떠할까
헐뜯어 기운 집에 의견도 가지가지
뭇 지위 목수들은 허둥대다 말리라

나랏일을 집 짓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인재들을 기둥과 들보로 빗댔습니다.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인재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납니다. 요즘 세태를 말하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달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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