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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나라
전주에 이어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3부. 수총의 여동생 미가 장조의 경쾌한 노래를 단조로 조바꿈해 슬프게 부르면서 시작됩니다. 중국 여인으로서는 개방적인 동생은 자신이 빈 여성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생각해서 부르는 노래가 되겠습니다.
이 오페레타의 특색은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성공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것으로 결말이 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총 동생의 사랑도 이뤄지지 못합니다. 오페라와 달리 오페레타의 결말은 비교적 해피하게 종결 짓는 경향인데 이 오페레타는 결말이 해피하지는 않습니다. 둘 다 헤어지고 오빠 수총이 여동생 미를 위로하는 노래로 마무리가 됩니다.
미소의 나라 다른 버전들
1973년 영화판
73년 영화판 오페레타에서는 남주인공 수총역은 르네클로, 햅번을 닮은 여주인공 리자역은 비르기트 피치 차라타.
특기할 사항은 우리 국립국악원 멤버들이 협연입니다.
1973년은 중국과 독일의 국교 수립 전이라 우리 국악을 초청했다 싶습니다. 우리는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 파견이 있어서 한독 관계가 상당했거든요.
2001년 뫼르비슈
2001년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축제 공연에서 수총으로 열연한 테너는 우리나라 최상호였습니다. 그는 중국인 복장으로 수총역을 해냈습니다.
2019년판
2019년판 오페레타에서는 최상호의 제자 최원휘가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청출어람! 최원휘는 노래, 연기 모두 훌륭했습니다.
베토벤음악감상 멤버 모두 감동을 먹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최근 영상이라 사운드와 화질이 뛰어난 점도 있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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