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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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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왕이 된 정조와 무관 내금위장의 대화. '여자의 맘을 아느냐?'는 정조. 무관에 어울리지 않는 코믹한 말투로 여자맘을 설명하는 내금위장. 갑자기 '학교2021'을 보는 기분.

정조 등극으로 드라마가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이다.

덕임의 동네 언니 월해는 역당으로 붙잡히고, 물수제비 놀이에  빠진 왕과 덕임, 그리고 내금위장. 영락없는 '학교-조선시대'다. 내기에 진 정조는 자기보다 동무를 먼저 챙긴다고 삐진 전하. '동무냐? 전하냐?' 왕의 응석도 왕(?)답다.

정조 등극으로 도승지가 된 홍국영은 은전군을 죽이자고 청한다. 은전군은 정조의 배다른 동생.

왕의 총애를 배경으로 덕로 홍국영은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세를 휘두른다. 훗날을 준비한다는 도승지 국영과 사약을 받는 정후겸의 대화를 보면서 다시 '조선 궁궐'로 돌아왔다. 개인적으로는 '궁궐'보다 '학교'가 좋은데...... 하긴 학교도 학주나 이사장 똘만이 노릇하는 교무같은 꼴값들도 있긴 하다.

동생을 죽인 죄책감으로 정조가 한잔 걸치고 들어온 저녁, '아부 경쟁' 코미디가 시간을 너무 끈다. 물수제비 시간이 훨~ 낫다.

끝없는 갈등

대비, 혜경궁 홍씨, 왕, 그리고 훗날을 대비하는 국영의 동생(원빈) 등이 등장하면서 갈등을 만든다. 책을 핑계 삼아 서재에서 덕임을 만나 '왜 피하냐'고 추궁하는 정조. 덕임 앞에서는 왕의 권위도 허망하게 무너진다. '하찮은 여인'이 되기 싫다는 덕임. 후궁 간택에 오른 홍국영의 여동생 일로 대신들은 덕로의 눈에 들려고 야단들이다.

 

홍국영!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드라마는 맥이 좀 풀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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