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방법
의대 99학번 동기들.
40대에 접어든 의사들의 병원과 일상이 그려진다.
산부인과 양석형, 소아외과 안정원, 간담췌외과 이익준, 신경외과 채송화, 흉부외과 김준완.
이 다섯 의사들의 의술에 대한 사명감과 상호간의 진한 우정으로 진행되는 일상의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슬기로운 의사'
'슬기로운 의사!' 맞네, 머리 좋은 사람들이 의대 진학을 많이 하더니, 말이 장난이 아니네. 인사말 빼고는 외래어, 아니 외국어. 그런데 별로 밉지 않네. 아무래도 의사로서 소신이 분명한 젊은 의사들의 얘기라서일까?
같은 환자.
다른 평가.
같은 기록자.
담당 교수가 달라지니 평가가 정반대인 의사 '염세의'와 99학번 '양석형'
하~ 보는 각도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 있겠는걸.
허나 양석형의 앞날이 좀 걱정된다.
'슬기로운 대화'
연우!
태어나서 3년간 병원에서 지내다 하늘나라로 갔다. '연우 엄마'로 불리는 곳은 병원 밖에 없다는 연우 모친. 그것을 받아주는 여의사 '장겨울'
어느 누구보다도 '연우'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엄마 빼고는 의사인 자기라고. 시시콜콜한 얘기도 들어주고 먹기 힘들 정도로 많은 케이크도 흔쾌히 먹겠다고 덤비는 겨울이. 평소에는 말쑤도 적은데 연우 엄마 대할 때는 말도 많다.
'슬기로운 고백'
'익준'을 만나 '고백하지 마'라고 당부하는 '송화'
남녀간에 만남에도 여러 가지. 슬기로운 고백은 과연 어떤 것일까?
막상 고백을 듣게 되면 어떻게 대할지 모르겠다는 송화의 사전 예방책. 의술 못지 않게 일상도 슬기롭네.
'슬기로운 혼밥'
그리운 사람의 데이트 퇴짜로 혼자 즐기는 쓸쓸한 크리스마스 이브의 추민하.
해결책은......
스테이크 2인분을 시킨다.
와인도 주문한다.
마주보고 앉는다.
와인잔도 '쨍'하고 부딪힌다.
이쪽 저쪽을 왔다갔다하면서 2인분을 때려치우는 식성으로 어색함을 때운다.
슬기로운 40대 의사들의 싱그러운 일상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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