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삼만리 멀리서 날라 왔는데도 삼백미터 가까이 둔 아빠를 못 만나는 아들.
내일이면 설 명절인데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 인사만 하는 딸.
살아 남았지만 바다속에 남긴 제자 생각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교감.
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좀비에 물려 죽는 아빠를 보고도 도망갈 수 밖에 없는 딸 온조.
친구들에게 두들겨 맞는 엄마를 보고도 돌아설 수 밖에 없는 청산.
사랑하는 사람을 뻔히 보고도 외면할 수 밖에 없는 친구.
이병찬 선생이 노트북에 남긴 해결책은 바로 모두 '죽이는 것'이었다.
노트북을 본 계엄사.
계엄군은 작전에 들어간다.
소리로 좀비를 유인.
포탄을 날려 도시를 날린다는 작전.
그리고, 계엄사령관도 자신의 목숨을 날린다.
좀비 바이러스는
먼저 감염자의 심장을 정지 시킨다.
바이러스가 점령한 시체는 바이러스 자신이 살기 위해 변이하면서 피와 인육을 원한다.
특이한 변종도 있다.
면역 체질을 가진 소수.
괴력을 갖게된 귀남.
인간과 바이러스 사이에서 끊임없이 다투는 남라.
바이러스 이후
남라를 찾으러 다시 학교를 찾은 2학년 5반.
옥상에 모닥불을 피운 남라.
할 일이 남았다는 남라.
비슷한 변이종이 몇 있다는 남라.
'사람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라'는 남라.
그래서 사람들과 같이 갈 수 없다고.
'같이 안 있어도 우린 친구', 남라 얘기.
'어디 있어도 우리는 친구', 수혁 얘기.
남라는 새로운 세계로 사라졌다.
바이러스 변이에 의해 변종이 된 남라는 날라서 사라졌다.
'감염자60'까지 엔딩 자막이 올라간다.
포털에는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1만 7085명.(2022. 01. 31)' 보도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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