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 감상, 발레 '라 실피드'

낭만발레와 고전발레

낭만주의 발레와 고전 발레는 모두 발레의 한 형태이지만 몇 가지 주요 차이점이 있습니다.

낭만 발레는 19세기 초반에서 중반에 걸쳐 유럽,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발전했습니다. 낭만 발레는 고전 발레에 비해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측면을 더욱 강조합니다. '귀신', '요정', '인어' 등 초현실적이거나 판타지적인 캐릭터들이 주로 등장합니다. 또한, '로맨틱 투투'라는 긴 스커트를 입은 여성 무용수의 이미지가 대표적입니다.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는 '지젤', '라 실피드' 등이 있습니다.

고전 발레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이르는 시기를 가리킵니다. 고전 발레의 중심지는 주로 러시아였으며, 이 시기의 발레는 기술적인 완성도와 엄격한 형식을 중요시했습니다. 고전 발레의 특징 중 하나는 '포인트 워크'로, 발레리나가 발끝으로 서서 춤을 춘다는 것입니다. '투투'라 불리는 짧은 스커트를 입은 여성 무용수의 이미지 또한 고전 발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등이 있습니다.

고전 발레와 낭만 발레는 서로 상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발레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두 가지 스타일입니다. 발레는 시대와 함께 변화하며 다양한 표현 방식을 찾아나갔고, 그 과정에서 고전 발레와 낭만 발레라는 두 가지 중요한 형식을 만들어냈습니다.

달리 그림

라 실피드

'라 실피드'는 1832년 파리 오페라에서 초연된 2막 발레입니다. Filippo Taglioni의 딸인 Marie Taglioni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발레는 낭만주의 발레의 고전으로 간주되며 지젤 다음으로 인기 있는 낭만발레 중 하나입니다.

이 발레는 공기 요정인 실피드와 사랑에 빠진 스코틀랜드 청년 제임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실피드는 공기 요정이며 인간과 결혼할 수 없습니다. 결국 공기 요정 실피드는 숲으로 돌아갑니다.

라 실피드는 낭만주의 발레의 모든 고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정, 공기, 사랑과 같은 주제는 낭만주의 예술가들이 자주 탐구했습니다. 이 발레는 또한 당시의 새로운 발레 기술을 선보여 낭만주의 발레의 혁명적인 작품으로 간주됩니다.

라 실피드는 낭만주의 발레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작품이며 그 아름다움과 서정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여자 무용수 석판화

발레의 높은 관심과 인기는 무용수 석판화 출간으로 이어집니다. 석판화는 무용수의 유연한 움직임과 품위를 섬세하게 묘사한 것이며, 춤추는 여성의 우아한 모습, 감정적인 순간들, 놀라운 물리적 용기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낭만발레의 유명한 순간들, 예를 들어 '지젤'의 감동적인 씬이나 '라 실피드'의 아름다운 무용수들을 석회석으로 된 판 표면에 그림을 직접 그려 여러 장 찍어낸 것입니다.

사진이 없던 당시, 인기 높은 무용수의 석판화는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포착하는데 쓰였습니다. 즉시적인 움직임을 영원히 고정된 형태로 보존함으로써 지금까지 그 자태를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석판화(위키에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