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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나누기

[어싱] 도심에서 즐기는 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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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어싱

어싱(Earthing)은?

어싱(Earthing) 또는 그라운딩은 물리적으로 지구에 연결되어 전기를 방전시키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는 전기적인 과부하를 방지하고, 전기 기기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사람도 지구에 직접 연결되어 있을 때 인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주장됩니다. 부도체로 지표와 단절된 생활에서 생기는 전위차를 내보낼수 없다는 것이 건강에 보탬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땅과의 접촉이 치유된다'는 부제로 2011년에 출판된 도서 '어싱'을 읽고 수긍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도심에서 어싱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처음 시도된 곳은 아파트였습니다. 대부분 땅은 피복됐습니다. 심지어 어린이 놀이터까지. 가능한 곳은 잔디밭이었습니다. 놀이터 옆 잔디밭에 맨발로 있노라니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녀석들은 잔디 주변 나무 등걸에 대고 자신의 체액으로 경계를 표시하는군요.

돌아섰습니다.

광주에서 찾은 어싱

어제는 자전거를 몰고 풍암호수를 거쳐 산동교를 찾았습니다. 풍암호수는 '맨발 걷기'는 적절했습니다. 입구에 설치된 수도 시설과 신발장은 맨발 후 일상 복귀를 배려했더군요. 그러나 제가 찾는 어싱 장소로는 미흡했습니다.

산동교는 양쪽으로 갈린 자전거길 사이에 인공으로 어싱 장소를 마련했더군요.

산동교 아래 '어싱체험장'

황토로 여러 형태의 '어싱체험장'을 조성했네요. 잘 닦인 황톳길과 죽처럼 뭉개지는 족욕어싱도 있습니다. 자전거로 산동교까지 가는 시간이 1시간. 일부러 가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도심 어싱

오늘 찾은 곳은 문화전당입니다. 이곳도 아파트만큼이나 철저하게 피복했군요. 다른 점은 강아지나 고양이가 없다는 점. 처음 찾은 곳은 '상상마당'입니다. 맨발 걷기로는 적지가 못됐습니다. 위쪽 어린이 놀이터 주변에 쉴 곳이 있네요. 주변은 나무로 조경했습니다.

문화전당에서 어싱

책을 읽으면서 즐긴 '도심 어싱', 추천합니다. 어린이 전당 아래 노상 카페(?)에서 맨발로 독서하는 재미가 제법입니다. 발바닥에 전해오는 흙감에 살짝 미소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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