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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기웅아, 너를 여기서 만나!?'
로 시작된 브런치.
사실은 미조와 주희가 기획한 '부고 리스트' 모임이었다.
'충분한 삶이었습니다.'
박수가 터진다.
살아 생전에 지내는 장례식이다.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장례식을 한거 같애.'
남긴 영상 편지에서 밝힌 찬형.
밖에는 하얀 눈이 내린다.
눈물이 아니라 미소로 보내는 서른아홉 찬형.
미조는 깊이 잠들 수 없다.
친구의 갑작스런 소식이 올 수도 있어서.
마음 졸이던 어느 밤.
문자가 아니라 벨이 울린다.
그렇게 찬형은 갔다.
옷을 고르지 못하는 미조는 결국 울음보가 터졌다.
다시 시작되는 일상
'네 방은 어떻게 꾸며줄까?' 미조는 자신이 결혼하면 큰집으로 이사갈 것 같다면서 입양을 준비한다.
유작 영화를 감상하는 찬형의 엄마와 아빠, 눈시울이 붉어진다.
'꽃을 심어 줘.'
'매년, 보러 올께'
찬형은 진석에게 부탁했다.
꽃을 가꾸는 진석 마음이 아프다.
아프니까 사람이지.
남은 두 사람
둘만 남은 미조와 주희.
'그냥 그렇게 보낸게 너무 미안해......'
친구 편지가 왔다. USB와 함께.
'깜놀이지?'
시작되는 영상 편지.
가면서도 걱정이다. '우리 미조......'
찬형은 죽어서도 친구 걱정!
서른.아홉,
세 여인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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