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또 하나의 걸작 드라마다.
선자!
그녀는 배우지 못했다.
아빠는 가르치려 했으나, 엄마가 반대했다.
여자 배움은 쓸데가 없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부산 어촌
절름발이 아빠는 죽었다.
선자에 대한 믿음을 남기고.
하숙 치는 아내와 영원한 이별이다.
암울한 일제강점기.
그 시대 민초들은 억울하게 죽어갔다.
그 후손들의 이야기다.
선자는 나이 들어 할머니가 됐다.
과거와 현재가 왔다갔다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어린 선자는 가난하고 배우지는 못했지만 심지는 당차고 영리하다. 요즘 얘기로 한다면 EQ가 높다.
선자는 임신한 아이가 앞으로 사랑받으면서 살거라고 다짐한다. 자신이 절름발이 아버지 사랑을 받으면서 사람이 됐듯이. 자신의 아이도 그렇게 성장하리라는 믿음이 있다.
그렇다.
믿음이 중요하다. 자신과 자신의 분신에 대한 사랑에 대한 믿음.
그 믿음을 크게 평가한 평양에서 일본으로 가던 길의 백이삭이 청혼을 한다.
그리고 둘은 오사카에 왔다. 1931년에.
선자!
그녀는 조선의 여자였다.
무수한 시련과 고난을 이겨낸.
고조선부터 내려온 우리의 DNA.
1989년 일본, 오사카와 도쿄
선자는 손주 솔로몬과 함께 도쿄의 그 할머니 집을 찾았다.
밥알을 씹는 선자는 구수한 조선의 밥맛을 안다.
두 할머니는 통한다. 주거니 받거니 말이 정겹게 오간다. 도쿄 할머니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추억이 깃든 그 집에서 살고 싶었던 것이다.
이것이 솔로몬 할머니, 선자의 판단이다.
도쿄 할머니는 건설회사에서 내건 거액의 보상금을 거절한다.
드라마에서는 일본 1989년 상황이 나온다. 쇼와는 그해 1월 7일 사망했다. 사망 소식에 일본인들의 반응이 다뤄진다.
쇼와
쇼와 천황(일본어: 昭和天皇, 1901년 4월 29일 ~ 1989년 1월 7일)은 일본의 제124대 천황(재위 : 1926년 12월 25일 ~ 1989년 1월 7일)이다. 본명은 히로히토(일본어: 裕仁)이며, 어릴 적에 쓰이던 궁호는 미치노미야(일본어: 迪宮)이다. 또, 쇼와 천황이 사용하던 오시루시는 어린 대나무를 상징했다. 다이쇼 천황과 구조 공작가의 당주 구조 미치타카의 딸 데이메이 황후의 맏아들이다. 메이지 천황이 확립한 일세일원제에 따라 재위 기간 동안 쓴 연호는 쇼와(일본어: 昭和)이다. 히로히토는 1928년 다이쇼 천황에 뒤이어 천황 자리에 올랐다. 당시 아시아 유수의 강대국이던 일본에서는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적 침체가 있었고, 그러한 배경 속에서 제국주의의 팽창론이 세력을 크게 불려 1930년대 후반에는 결국 천황을 비호하고 정부를 장악한 군부가 중국과 인도차이나 등을 침략하기에 이른다. 이후 일본제국은 미국과 벌인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하였고, 쇼와 천황은 전범 기소와 황위 박탈은 면했으나 연합군 최고사령부에 의해 군국주의를 철저히 배제한 새로운 헌법이 제정되어 쇼와 천황 및 앞으로의 천황들에게서 정치적 실권은 빼앗기게 된다. 정치적 실권을 잃은 쇼와 천황은 이후 해양생물학 연구에 매진하는 등 개인적인 삶을 살다가 1989년 십이지장암으로 사망하였고, 그의 장남 아키히토가 천황 직위를 후계하였다._위키백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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