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즐겁다
2025년.
드디어 남북경제공동구역이 열렸다.
기대 만땅.
1년 후. 기대는 기대로 끝났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루저는 여전히 루저. 북 출신 홍단은 브로커 사기로 쓴 맛을 본다. 굵은 강도(?)들을 털기 시작했다. 그리고 교수에게 스카우트됐다. '의적' 프로필로.
이 드라마 원작은 스페인의 '종이의 집'이다.
스페인의 종이의집 리메이크
한 명의 천재와 그를 따르는 추종자, 8명.
교수라는 천재는 제안한다. 조폐국 강도질을. 그들은 달리 인형을 쓰고 투입된다. 교수는 밖에서 지휘한다. 리오는 능숙한 해킹 솜씨로 안과 밖을 연결한다. 교수는 유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
이렇게 시작되는 드라마가 분단된 한반도에 적용됐다.
한반도 공동경제구역
남북이 화해한다. 공동경비구역에 '공동경제구역'이란 신도시를 만든다. 남북이 공동으로 조성한 이 구역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사용할 조폐국이 생긴다. 화폐 인물은 유관순이다.
한 명의 교수가 있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인물들이 있다. 6개월 합숙을 거쳐 조폐국을 턴다. 인질을 잡고 시간을 벌어 돈을 찍는다.
교수는 작업에 필요 인물을 직능별로 선택했다. 나름 이유가 있어 범죄를 했거나 반항하는 인물들이다. 그들은 보안상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도시명을 사용한다. 총책인 교수는 밖에서 지휘한다. 조폐국 인질 사건에 투입될 경찰측 팀장도 선택(?)한다. 물망에 오를 인물들을 물색해서 비리를 언론에 노출한다. 그래서 선택된 팀장이 선우진이다. 교수와 선우진은 썸을 탄다.
스페인 원작이 한반도 상황에서 더욱 상상을 자극한다.
이이남 작품과 공동경제구역
광주광역시에는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이 있다. 그의 작품 중에 남북경제공동구역 컨셉이 있다. 8폭 미디어 병풍은 정선의 금강산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그 작품 중에는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대목이 나온다. 그리고 남북이 공동 개발하는 구역이 여기저기 꾸역꾸역 나타난다.
그림 속 상상이 드라마로 나타났다. 스페인 원작 '종이의 집'을 바탕으로.
'영화와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72년 영화, 대부 (2) | 2022.07.08 |
---|---|
유미의 가짜 인생, 드라마 안나 (0) | 2022.07.02 |
왕좌의 게임 시즌 2 (1) | 2022.06.20 |
저승사자와 달리 (0) | 2022.06.17 |
왕좌의 게임 시즌 1 (0) | 2022.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