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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과독서/교양도서

[시조] 윤선도, 견회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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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윤선도(1587~1671)는 조선 중·후기의 대표적인 인물로 시인, 문신, 작가, 정치인, 음악가로 활약했습니다. 본관은 해남이고, 호는 고산, 해옹입니다. 다산 정약용의 외 5대 조부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 시조시가에서는 주요 인물로, 특히 어부사시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광해군 조정을 비판하여 유배를 당했지만, 후에 다양한 관직을 역임했습니다. 예송 논쟁에서는 남인의 주요 인물로 활약하였고, 이 논쟁 때문에 유배를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유배 중에 다양한 저서와 가사문학을 남겼습니다.

윤선도 시조, 견회요(遣懷謠)

성균관 유생이었던 고산 윤선도는 당시 예조 판서였던 권신 이이첨의 횡포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도리어 모함으로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됩니다. 그때 자신의 마음을 담아 노래한 시조입니다. 
 
[제1수]
슬프나 즐거우나 옳다하나 그르다하나
내 몸의 할 일만 닦고 닦을 뿐이로다
그 밖의 다른 일이야 분별할 수 있으랴
 
[제2수]
내일이 잘못된 것을 나라고 모르겠는가
이 마음 어리석은 것도 임을 위한 탓이로쇠
아무리 헐뜯더라도 임께서 헤아려 보소서
 
[제3수]
추성 진호루 밖에 울어 흐르는 저 시내야
무엇을 하려고 주야로 흐르는 것이냐
임 향한 내 뜻처럼 그칠 줄을 모르는구나

달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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