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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윤선도(1587~1671)는 조선 중·후기의 대표적인 인물로 시인, 문신, 작가, 정치인, 음악가로 활약했습니다. 본관은 해남이고, 호는 고산, 해옹입니다. 다산 정약용의 외 5대 조부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 시조시가에서는 주요 인물로, 특히 어부사시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광해군 조정을 비판하여 유배를 당했지만, 후에 다양한 관직을 역임했습니다. 예송 논쟁에서는 남인의 주요 인물로 활약하였고, 이 논쟁 때문에 유배를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유배 중에 다양한 저서와 가사문학을 남겼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AjbTL/btsp3356PWz/kvrwCRBUbdo59DfR1NSmz1/img.png)
윤선도 시조, 견회요(遣懷謠)
성균관 유생이었던 고산 윤선도는 당시 예조 판서였던 권신 이이첨의 횡포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도리어 모함으로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됩니다. 그때 자신의 마음을 담아 노래한 시조입니다.
[제1수]
슬프나 즐거우나 옳다하나 그르다하나
내 몸의 할 일만 닦고 닦을 뿐이로다
그 밖의 다른 일이야 분별할 수 있으랴
[제2수]
내일이 잘못된 것을 나라고 모르겠는가
이 마음 어리석은 것도 임을 위한 탓이로쇠
아무리 헐뜯더라도 임께서 헤아려 보소서
[제3수]
추성 진호루 밖에 울어 흐르는 저 시내야
무엇을 하려고 주야로 흐르는 것이냐
임 향한 내 뜻처럼 그칠 줄을 모르는구나
![](https://blog.kakaocdn.net/dn/bLdABR/btsrrZ1XbIn/NSFoSrgEjYT34lykL8n7o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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