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윤선도, 어부사시사 춘사(春詞)
[춘사 1수]
앞 포구 안개 걷히고 뒷산에 해 비친다
배 띄어라 배 띄어라
썰물은 거의 빠지고 밀물이 밀려온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강마을 온갖 꽃이 먼 빛에 더욱 좋다
[춘사 4수]
우는 것이 뻐꾸긴가 푸른 것이 버들인가
노 저어라 노 저어라
어촌의 두어 집이 안갯속에 들락달락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맑고 깊은 못에 온갖 고기 뛰노닌다
[춘사 10수]
내일이 또 없으랴 봄밤이 바로 새리
배 대어라 배 대어라
낚싯대로 지팡이 삼아 사립문을 찾아가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어부의 한평생은 이렁구렁 지내노라
![](https://blog.kakaocdn.net/dn/bzT2EY/btsrNzieoCu/i0wKakyzulKULdp8CnSvgK/img.png)
고산 윤선도가 인조의 태도에 실망하고 제주도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보길도에 빠집니다. 보길도에 머물면서 원림을 구성합니다. 그는 이미 원림 구성 경험이 있습니다. 자연과 벗하며 사는 삶이 일상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VHP9y/btsrS5aAh9o/Jvu3alYkVoIDmAesyODYkK/img.jpg)
반응형
'사색과독서 > 교양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조] 윤선도 어부사시사, 가을(秋詞) (32) | 2023.08.25 |
---|---|
[시조] 윤선도, 어부사시사 여름(夏詞) (24) | 2023.08.24 |
[시조] 윤선도 시조, 만흥(漫興) 2 (6) | 2023.08.22 |
[시조] 윤선도 시조, 만흥(漫興) 1 (28) | 2023.08.21 |
[시조] 윤선도, 견회요 2 (34) | 2023.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