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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영
가객 안민영은 1876년(고종 13) 스승 박효관과 함께 조선 역대 시가집 '가곡원류'를 편찬·간행하였습니다. 여기에는 그의 시조 '영매가(매화사)' 외에 26수가 실려 있습니다.
안민영 시조, 금강 일만이천봉이
금강 일만이천봉이 눈 아니면 옥이로다
헐성루 올라가니 신선이 되었구나
아마도 글로도 그림으로도 부족한 게 금강인가 하노라
금강산에 올랐습니다. 겨울 금강이니 눈이 쌓였습니다. 눈이 녹아 봉우리가 보여도 역시 눈이 부십니다. 금강산의 사찰 정양사에는 헐성루(歇惺樓)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보는 금강의 경치가 빼어납니다.
금강의 빼어난 경치를 사찰 정양사 헐성루에 올라 읊은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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