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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란
소설 'novel'은 어원상 새롭다(new)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18세기에 시작해서 19세기 중반 표준적인 용어로 자리 잡는다. 소설 노블(novel)은 근대 시민사회의 개인주의적이고 산문화된 일상을 담은 장르로 탄생했다. 소설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성의 탐구와 인생의 표현을 중시하는 중요한 장르지만 역사는 비교적 짧다.
이무성의 단편, 해직교수
근대소설의 리얼리즘 원리에 충실한 입장을 가장 중시하는 것이 이무성의 단편소설이다. '해직교수' 역시 대학 현실에 바탕을 둔다. 그가 몸담았던 대학의 교수 또는 시간강사들의 사실적인 삶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의 화자는 여러명의 해직교수를 올리고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해직교수는 전투력이 왕성한 D대학 해직교수 H다. 그의 활동은 같은 해직교수마저 가끔 부담을 느낄 정도. G대학에서 해직한 L은 규칙을 세워서 꾸준하게 대학 재단의 횡포를 고발한다. 그는 수요일마다 2시간씩 1인시위를 진행했다. L교수는 동료 H교수의 투쟁 전략에 가끔 조언을 한다.
한편 해직교수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곤 한다. 내부에서 생기는 갈등은 더욱 해결이 어렵다. 어떤 경우는 척이져 완전 돌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해직의 삶들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 자신의 해직 경험이 세포 하나하나의 표현이 가능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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