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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사(遊仙詞) 85 승난야입(乘鸞夜入), 허난설헌
乘鸞夜入紫薇城(승난야입자미성)
桂月光搖白玉京(계월광요백옥경)
星斗滿空風露薄(성두만공풍로박)
綠雲時下步虛聲(녹운시하보허성)
薇(장미 미) 搖(흔들 요) 薄(엷을 박)
난새 타고 밤에 자미성에 드니
달빛이 백옥경을 흔드는구나
하늘별 빛나고 바람 이슬 잔잔해
푸른 구름에 때때로 보허성 들리네
자미성은 신선이 사는 하늘궁궐이다. 백옥경은 옥황상제가 계신 곳이고, 보형성은 신선이 하늘을 거니는 노래로 경전을 읽는 소리다. 악부체 시에 보허사가 전한다.
신선들 세계를 수시로 드나드는 난설헌!
그러나 그녀는 27세로 생을 마감했다. 이승을 떠나 선계로 옮겼을까? 그렇다면 462세. 신선들 삶으로 치면 아직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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