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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군 생활 드라마, 신병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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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병

군필, 대한민국 남자로 떳떳하게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군대를 다녀와야 당당한 대한 남아가 된다는 것은 굳어진 상식(?)이 됐습니다.

'신병'은 남자들만의 단체 생활인 군 생활반과 경계 근무, 작업 등을 코믹하게 구성한 유튜버 장삐주의 웹툰을 드라마로 구성한 군 에피소드입니다.

2022년 7월 23일부터 2022년 8월 20일까지 방영한 ENA 토요 드라마입니다. ENA는 KT 계열사, skyTV의 드라마 전문 채널입니다.

HCN이 KT skylife로 매각되며 채널 운영사인 현대미디어가 미디어지니로 사명을 변경하게 되었고, 다시 skyTV로 합병되었습니다. 2022년 4월 29일에 기존 DramaH에서 'ENA DRAMA'로 채널명이 변경되었자고 합니다.

시놉시스

아버지가 사단장인 박민석(김민석 분)이 신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습니다. 신병 군기를 잡던 생활반 선임들은 신병 박민석이 사단장 아들이라는 점에 부담을 갖습니다. 내무반장 최일구(남태우 분)는 신고식 때 함부로 대할 때와 달리 박민석에게 잘해 주는데, 생활반 분위기 파악이 잘 되지 않는 신병 박민석의 좌충우돌 군생활과 군대 문화에 적응해가는 코믹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신병

줄거리

훈련을 마친 박민석은 자대 배치를 받고 생활반에 긴장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최일구와 김상훈은 계급을 바꿔 신병 놀리기를 하는데......

OTT Seezn의 줄거리 설명을 볼까요.

더보기

[1회: 전입]

최강 군수저 신병인 박민석 이병의 전입! 한창 이등병 놀리는 재미에 빠진 1분대원들에게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때아닌 고생길을 걷게 된 1분대와 군수저가 맞나 싶을 정도로 폐급마냥 사고를 쳐대는 신병 박민석. 평화(?)로웠던 신화부대에 심상치 않은 폭풍이 불 듯 하다.

[2회: 태양의 날]

비오는날 전투복 점호라니?! 위기에 빠진 중대에 유일한 희망, 박민석 이병의 아빠찬스는 성공할것인가?! 한편 위험한 취침시간을 보내는 3분대원들의 운명은?

[3회: 작업의 계절]
우리 분대가 위험하다! 다른 선임들이 벼르고있는 어리버리 폐급신병 박민석 교육시키기 대작전. 행보관 vs 물소위! 열정만 가득한 소대장의 운명은?! 군생활의 꽃 작업! 페인트 작업 중 김동우 일병 손에 들어온 한발의 실탄... 실탄을 가진 동우는 점점 심란해지는데...

[4회: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절체절명의 순간에 동우를 바로잡은 김경태. 하지만 강찬석에게 들키게 되고 더 위험한 일이 벌어질것만 같은데… 별안간 실시하게 된 내무사열은 누군가의 음흉한 계획. 실탄이 왜 거기서 나온걸까?

[5회: 후임]
의도치 않은 아빠파워로 찬석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든 박민석. 그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져만 간다. 그날 밤, 전역을 앞둔 이빨 빠진 호랑이 말년병장 심진우의 전역빵(?)과 함께 새롭게 밝혀지는 심진우의 에이스 시절! 시간이 흘러 조금씩 A급으로 성장하는 박민석, 신병 위로 휴가로 부대를 비운 사이 새로운 신병이 등장하는데...

[6회: 후임2]
엘리트 후임인 차병호의 등장과 함께 박민석의 입지는 서럽도록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대침투훈련을 통해 위기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는 박민석. 그의 앞에 마침 등장한 거수자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7회: 제31초소]
박민석에게 떨어진 전출명령. 아버지의 요구대로 다른 부대로 가게 될 것인가? 아니면 남아서 무탈하게 전역을 할 것인가? 한편, 새로운 빌런 성윤모가 적은 마음의 편지로 위기에 빠진 강찬석은 엄한 동우에게 화를 분출하는데...

[8회: 보직 변경]
난장판이 되어버린 중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간부들은 보직변경을 실시하게 된다. 그로 인해 찾아온 1분대의 위기! 에이스 차병호와 맞바꾼 새로운 병사가 성윤모?! 늦은 밤, 불침번 근무 중에 사라진 윤모를 찾아나서는 상훈은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든다.

[9회: 폐기물 관리법]
그린캠프를 가기 위한 성윤모의 위험한 계획! 그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어 갈수록 중대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중대원들의 기나긴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10회: Let it be]
성윤모를 응징하고자 하는 1분대원들과 그린캠프로 가길 원하는 성윤모의 총성 없는 전쟁의 결말

신병으로 소환된 나의 군 기억

단체 생활이란 시대가 바뀌어도 나름 비슷한 흐름은 있습니다. 제가 군에 있었던 1970년대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 2010년은 40년 넘는 시간 격차가 있지만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당시 내무반은 40 명이 넘는 큰 규모였고, 가운데 통로 양옆으로 마루가 길게 뻗은 침상은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춘천 103 보충대에서 팔려간 양구 2사단. 2주 훈련 후 배치된 인제군 북면 원통리의 자대. 군 보급차를 타고 광치령을 넘어 도착한 자대에서는 신병 신고식이 기다렸고, 호기심 많은 배상병은 나이 많은 신병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친절한 통신과 신상병은 관물 정리법을 알려주고 물건 일부는 직접 챙겨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된 것은 40년이 지났건만 군 생활의 느낌이 비슷했거든요. 단지 전역을 앞둔 선임 전역식은 당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원통을 지날 때는 소양강을 따라 구령 붙이며 구보했던 추억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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