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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스페인 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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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1999년작 영화.

제5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감독상을, 이듬해인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시놉시스

간호사인 마누엘라(세실리아 로스 분)는 문학을 좋아하는 아들 에스테반과 단둘이서 산다.
마누엘라의 생일을 맞이해서 에스테반은 엄마에게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보여주는데,
연극 관람 후, 마뉴엘라는 아들 에스테반에게 스탠리역을 했던 에스테반의 아빠와 이 연극을 공연했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은 에스테반은 연극 주인공의 사인을 받으려고 택시를 따라가던 중 사고로 사망한다. 마누엘라는 상실감에 마드리드를 떠난다.

줄거리

사실 마누엘라는 젊었을 적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스텔라 역을 연기했을 만큼 재능과 미모가 뛰어난 여자였고, 배우 생활을 하면서 만난 에스테반과 결혼을 했었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남편인 에스테반이 프랑스로 돈을 벌러 떠나게 되는데, 2년이 지나 돌아온 에스테반을 본 마누엘라는 심한 갈등에 직면한다. 남편의 몸에 여자의 가슴이 달려있게 된 것이다. 여장남자가 된 후 이름마저 '에스테반'에서 '롤라'로 바꾼 남편을 받아들일 수 없던 마누엘라는 임신 사실을 숨긴 채 그의 곁을 떠난다. 아이를 낳자 아버지와 똑같이 이름을 '에스테반'이라 지어 둘이서만 산다.

마누엘라는 이후 아들의 17번째 생일날, 위마(마리사 파라데스 분)라는 여배우가 공연하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보러 갔다가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는다. 아들을 잃은 고통 속에 유품을 정리하던 중, 마누엘라는 아들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깊은 그리움을 발견한다.

마누엘라는 역시 여장 남자가 되어 있는 옛 친구 매춘부 아그라도(안토니아 산 후안 분)와 임신한 수녀 로사(페넬로페 크루즈 분)를 만난다. 후에 로사가 임신한 아이의 아버지가 롤라라는 것을 알게 되자 마누엘라는 '그년이 사정하는 그걸 가진 년인 줄 몰랐냐'며 화를 내지만, 결국 의지 할 곳 없는 로사를 친동생처럼 정성스레 간호하게 된다.

한편 마누엘라는 아들의 죽음을 있게 한 여배우 위마를 만나게 되지만 오히려 그녀에게 증오나 미움보다는 이해를 베풀어 그녀와 친구가 되고, 로사는 롤라와의 관계에서 얻은 병과 임신 중독증으로 아이를 낳은 후 죽고 만다. 그리고 마누엘라는 로사와 롤라 사이에서 태어난 그 아이를 맡게 된다. 이미 마누엘라와 롤라와의 관계를 알고 있던 로사의 유언대로, 마누엘라는 새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에스테반'이라고 짓는다.

로사의 장례식에서 만난 롤라에게 지난날의 이야기를 해주는 마누엘라는 롤라에게 로사의 아들 에스테반을 품에 안아보게 한다. 부모가 AIDS 감염이었음에도 기적처럼 아무런 탈 없이 태어난 에스테반을 통해 새 삶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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