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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영화] 인턴에서 벤 위트커의 역, 배우 '로버트 드 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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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 니로

로버트 드 니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 중 한 명입니다. 택시 드라이버, 레이징 불을 비롯한 무수히 많은 명작들에서 역사에 남을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절친인 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페르소나'로도 유명하며 현대 뉴욕시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943년생 드 니로는 영화 역사상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누린 배우로 기억되며 현재도 꾸준하게 활동하는 다작 배우이기도 합니다. 또한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인 잭 니콜슨, 더스틴 호프먼, 알 파치노, 워렌 비티, 안소니 홉킨스 등과 함께 연기파 배우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배우입니다. 노련한 이 배우가 2015년 자신의 나이에 맞는 70대 인턴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 '인턴'에서.

로버트 드 니로

노년 인턴으로서 '벤 위트커'

영화에서 인턴 연기 또한 그의 '메소드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완벽하게 소화해 낸 '노년 인턴' 연기는 인생의 후막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거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장의 부속실 배키의 부탁으로 줄스가 입고 있는 재킷을 세탁물로 받기 위해 사장 면담 중에 조용히 기다렸다 옷을 인수하는 장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물론 사장 줄스는 심각한 대담 중이어서 반가운 기색 없이 옷을 탁자로 쭉 밀어 벤에게 보냅니다. 아무렇지 않게 옷을 정리해서 사장실을 나오는 벤. 그만의 '흔들리지 않는 중후함'이 멋집니다.
 
사장차를 운전하는 기사의 표정을 살피고 운전을 대신합니다. 기사의 몸 상태를 알아차린 것입니다. 노련한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여유로운 장면입니다. 운전대를 잡은 벤은 나이 어린 상사의 마음이 상처받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합니다. 일 때문에 허기진 상사의 간식 선택에서도.
 

부부 문제에 슬기롭게 접근하는 노년 인턴

줄스 부부 문제를 접근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줄스 남편은 아내의 회사일로 자신이 주부를 자청했습니다. 딸의 등굣길을 돕는 과정에서 알게 된 이웃 여성과의 바람기를 벤은 눈치챕니다. 그 문제에 대한 접근도 노년 인턴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숙고하던 중에 줄스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조용하게 문제의 해결점을 집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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