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로망스 여주인공에서 킬러로 변신한 길복순, 전도연

배우 전도연

살 떨리는 살인을 눈 깜박하지 않고 저지르는 킬러, 길복순. 그녀는 자식 교육에 서툰 싱글맘이기도 하다.

영화 '길복순'

그녀는 억척스러운 '반찬가게 사장'에서 한 점 빈틈없는 '킬러'로 변신했다. 아니, 어느 역을 맡던 잘 해결할 수 있는 '프로'로서 '역할 수행'이다.

'길복순'의 킬러 세계는 현실에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녀는 본업 '청부 살인'은 나무랄 데 없는 프로지만, 딸 재영(김시아 분)에게는 서툰 엄마다. 재영은 엄마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일탈(?)을 한다. 요즘 얘들은 이러나 싶기는 하더라만 여하튼 재영은 동성을 좋아한다. 그런 딸을 대하는 복순(전도연 분)은 어렵기만 하다.

영화 길복순

영화는 잘 나가는 일류 배우를 벗겨놓고 죽이면서 시작한다. 주연급 배우가 급사망하며 시작되는 영화, 낯설다.

그렇다.

낯설게 하고 시작한 영화는 차민규(설경구 분)를 중심으로 거대 킬러 조직을 보여준다. 물론 킬러 이야기가 본류는 아니다. 모녀 관계, 남녀 관계 등 '관계'에 얽힌 얘기에 킬러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영화: 길복순(2023년)
감독: 변성현
출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스트리밍:  넷플릭스
상영시간: 13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