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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가치있는 노년의 삶을 조명한 영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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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인턴 벤

인턴제도는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등에서 일정 기간 동안 실무 경험을 쌓고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인턴은 보통 학생이나 신입직원으로, 짧은 시간 동안 업무를 수행하며 기존 직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습니다.

인턴 경험은 참가자들의 이력서에 큰 도움이 되고, 기관들은 인턴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양자 모두에게 이익이 생기는 상황이 형성되며, 인턴제도는 직장 경력 개발의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그런데 칠십 노년이 젊은이들이 북적대는 이커머스 회사의 인턴이 됐습니다.

2015년 미국 영화 '인턴'입니다.

2015년 영화 인턴

은퇴 후에도 열심히 사는 벤(로버트 드 니로 분)은 어느 날 노년 인턴 모집에 응합니다. 제법 까다로운 면접을 거쳐 인턴이 된 벤은 사장 줄스(앤 해서웨이 분)를 돕는 일을 맡습니다. 18개월 만에 직원 220명을 고용한 스타트업 줄스는 꼼꼼하게 일을 챙기면서 업계 두각을 나타내는 미래가 밝은 CEO입니다. 나이 든 인턴에 관심이 없던 줄스는 노년 인턴 제도를 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장신구로 생각합니다.

주변의 냉대에 개의치 않고 벤은 스스로 일을 찾아 자기 식으로 일을 해결합니다. 주변 동료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 주고, 베키의 안 보이는 노력에 대해 보상이 가능하게 합니다. 벤의 조화로운 성격과 지혜에 점점 호감을 갖게 됩니다.

벤은 사장뿐만 아니라 주변 사원들에게도 신망이 두텁습니다. 그의 40년 직장 생활 경험이 빛을 발했습니다.

벤의 손수건

항상 정장을 갖춘 벤에게는 항상 깨끗한 손수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현대 젊은이에게는 잊힌 한때 관행입니다. 영화는 손수건과 관련된 얘기가 몇 번 등장합니다. 연애사로 눈물짓는 처녀에게, 부부 위기에 눈물짓는 줄스에게 전해지는 '행커치프!' 디지털 시대의 빛나는 아날로그 아이템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손수건은 줄스와 매트의 관계 회복 순간에 줄스의 입을 빌려 '노년의 지혜' 상징으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넘깁니다. 행복한 노년 '벤'은 넓고 여유로운 공원에서  젊은 여사장과  함께 기공체조를 즐기며 종지부를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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