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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갤러리 카페
이이남.
그는 광주가 낳은 미디어 아티스트다.
그의 갤러리카페 입구에는 화분에 심긴 사과 한 그루가 있다. 모니터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객체가 아닌 실물 사과가 모니터를 뛰쳐 나온 것처럼 문 앞에 있다. 작년에 열린 과일 하나와 올해 핀 꽃이 공존한 모습은 신비롭기까지 한다.
사계를 보여주는 8폭 병풍
카페 벽에는 디지털 8폭 병풍이 움직이고 있다. 정선의 금강산에 오늘의 역사가 틈새를 내면서 끼어들고 있다. 자그막하게 끼어든 남북정상은 인형처럼 없어졌다 나왔다 한다. 경계를 넘던 그 순간이다.
양림동 선교사 언덕이 이이남의 신선한 아이디어로 펄떡거리는 미디어아트 언덕이 됐다. 평생을 바다에서 지내는 친구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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