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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드라마 학교 2021과 카톡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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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학교 2021

1969년 고2.
1983년 고2.
2021년 고2.

학교!

1969년은 나의 고등학교 2학년.
1983년은 금호고 2학년 담임.
2021년은 공기준과 진지원이 다니는 눌지 과학기술고등학교. 드라마 학교 2021의 배경.

제가 고교를 다녔던 때나 15년이 지나 제가 고등학교 담임일 때나 한 가지로 같은 것이 있습니다. 60여 명이 한 반이었습니다. 물론 남학교, 여학교가 따로 있어 남녀 혼합반은 상상 속에서 가능했던 옛 시절 얘기. 2021년 눌지고 2학년 1반의 학생 수는 그 반 정도나 될까 싶네요. 그 눌지고 학생들 얘기입니다. 물론 남녀 혼성반이고요.

태권도를 11년이나 했는데 부상으로 그만둬야하는 기준. 당찬 꿈을 실현하려는 확실한 의지로 미래를 준비하는 지원. 눌지과학기술고 2학년 1반. 이 두 학생은 매사 긍정맨 호성과 함께 의문의 편지 주인공을 찾아 동분서주. 편지는 '나는 파스타를 먹었다.'로 시작되는 유서 분위기의 글. 이 편지는 태권도반 사물함을 정리하는 중에 기준이 발견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무심코 넘기려고 한 편지를 뜯어보던 선배가 한마디 합니다. 심상치 않다 생각한 기준은 편지 말미에 그려진 나비 일러스트를 보고 지원이 쓴 편지로 알고 지원 폰에 전화하고 카톡 보내고 혼자 열일하는데 지원은 반응이 없습니다. 기준이 지원의 집을 찾아갑니다. 지원은 옥상에서 한가하게 수평 잡는 걷기 연습 중입니다. 생뚱맞은 기준을 보는 엉뚱한 지원. 톡을 15번이나 보낸 기준은 민망함이 하늘을 뚫습니다.

기준의 카톡메시지 지우기

지원이 옥상에서 노닥거리느라 전화도 톡 메시지도 못 본 상황. 기준은 다급히 톡을 지웁니다. 상대가 확인 전이라면 보낸 메시지를 지울 수 있습니다. 물론 깔끔하게 지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운 흔적은 남습니다.

지운 메시지의 흔적들

카톡 메시지 지우기

마지막에 올린 메시지를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지우고자 하는 메시지를 길게 누르면 팝업 메뉴가 올라옵니다. 이 중에서 [삭제]를 선택합니다.


팝업 메뉴에서 메시지 삭제 삭제하기로 삭제

그러나 다음과 같이 [나에게서만 삭제]라는 메시지가 뜨는 것은 이미 상대방이 메시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지울 수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상대방이 확인하기 전이라면 상대방에게 보내진 메시지도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글만 남게 됩니다.

상대방이 확인한 경우 상대방이 확인하기 전

기준이 맘이 급해 보냈던 메시지는 다행히 지원이 보지 않았습니다. 옥상에서 혼자 노느라고 못 봤던 것이죠. 기준이는 지원이와 말 섞는 것보다 한쪽으로 비껴 서서 메시지 지우기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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