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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향기, 2021 로컬 크리에이팅 프로젝트 보는 향기, 2021 로컬 크리에이팅 프로젝트 전일245 3층 시민갤러리에 색다른 전시회가 있다. 전시만 됐지 오가는 사람은 없다. '2021 로컬 크리에이팅 프로젝트' '향기 香' : 향기, 향기로움 '시골 鄕' : 고향, 태어난 곳. 장소 '향할 向' : 향하다. 나아가다. 길잡다. '모 方' : 방향, 방위 '찾을 訪' : 찾다, 구하다, 널리 탐구하다. 뵙다. 마주하다. '꽃다울 芳' : 꽃과 같은 아름다움. 향기풀. 좋은 냄새. 명성 전시 공간 향이 있다. 그림도 있다. 이런 전시도 있구나 싶다. 향이 있어 좋다., 눈으로 즐기는 전시회는 많지먼, 코까지 즐기는 전시회는 흔하지 않다. 냄새도 즐기고, 그림도 즐기고. 신개념이다. 영화 '퍼퓸'이 생각난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후각이 기막히다. 그는..
여대 기숙사에 숨은 남자, 설강화의 영로와 수호 설강화 4화까지 '우리 오빠도 누가 도와줬으면 안 잡혔을 거야.' 호수 여자대학교 기숙사. 엉뚱 발랄하고 재기넘치는 여대생들 기숙사 모습이 싱그럽다. 기숙사 207호 영문과 1학년 은영로(배우: 지수)는 강제 징집으로 군대 간 오빠 생각에 운동권 학생으로 알고 특수 임무를 띤 남파 간첩 임수호(배우: 정지인)를 도와준다. 같은 방에 있는 동료들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는 넘긴다. '한 달 월급이 55,000원인데, 간첩 포상금이 5,000만 원' 5,000만 원÷ 55,000 = 909 한 달 월급의 900배 포상금. 대학 진학 꿈도 못꾸고 생활 일선에 나선 분옥, 욕심도 나겠다. 여대생들이 부러운 기숙사의 사무원 분옥은 눈치가 이상한 영로 태도에 의심을 품는다. 대학생이 돼보는 게 꿈인 분옥이는 가짜 대학..
심장이 노래를 들었다고, 국보소녀 두근두근 컬러링 최고의 사랑 2011년 드라마, '최고의 사랑' 차승원, 공효진, 윤계상, 유인나 출연 MBC드라마. 심장 수술을 받은 독고진. 그는 걸그룹 '국보소녀' 노래를 들으면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그는 10년 전에 심장수술을 받아 인공심장을 달았다. '두근두근' 노래는 수술 중에 '심장 응원가' 삼아 걸그룹광팬 의사 선생님이 들었던 노래다. 주의가 산만하지 않냐는 주위 의견에 의사는 심장이 두근대는 것은 인공심장에 힘이 된다나. 톱스타 독고 차승원은 자신의 인기를 배경으로 오만불손, 안하무인. 10년 전에 유명 걸그룹 '국보소녀' 멤버 중 1인 '구애정', 공효진은 국민 비호감에 연예계 찌질이. 퇴물이 된 구애정은 돈이 되는 곳은 무조건 끼려는 생계형 연예인이다. 그런데 독고 심장은 구애정의 폰컬러링에 심장 ..
궁녀의 입술을 훔친 임금, 옷소매 붉은 끝동 15화 옷소매 붉은 끝동 15화 '성추행 임금' 오늘날이면 일간지에 대빡만큼 큰 기사로 떴을 일이다. 하긴 몰래 이뤄진 일이니 누가 알긴 하겠냐? '입술을 훔친 임금' 이 제목도 종편 여러 곳에서 물이 마를 정도로 빨아댈 표현이다. '옷고름이라도 풀어야 겠구나.' 점점 더해가는 정조의 덕임에 대한 끝 모를 연모! 결국 궁을 떠나라 명을 내리고, 그게 벌이란다. 가슴에서 지우지도 못하면서. '성가 덕임이 쓰던 방으로 안내해라' 덕임이 남긴 책 영빈이 쓴 '여범' 안에 한 장의 찢긴 책장이 있다. 덕임이 생각시 시절 영조가 금한 책의 한 페이지다. 그것 때문에 '산'은 위기에 처했다. 당시 어린 덕임은 관련 페이지를 찢어 품에 넣고 나머지만 제자리로 보냈다. 그 책 페이지를 없앤 장본인을 덕로로 알고 있던 정조. ..
옷소매 붉은 끝동, 14화의 복심 내금위장 오대환 정조의 복심 내금위장 오대환 도승지, 내금위장은 오는날 청와대 비서실장, 경호실장. 도승지가 정조의 좌청룡이면, 내금위장은 우백호. 숙위군관의 우두머리인 도승지. 궁녀 수사는 도승지 홍국영이 맡는다. 그런데 도승지가 과거 제조상궁 조직의 우두머리? 동생 '원빈'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와 결부된 설정이지만 좀 그렇다. 문학적 상상이니 그렇다 치자. 사건의 전모를 알게된 정조, 홍국영을 죽이려하자 내금위장이 무릅을 꿇고 용서를 청한다. 왕이 지시하면 그대로 따른다는 원칙에 벗어나는 행동. 내금위장 생각은 왕의 진심은 홍국영의 죽음이 아니란다. '심복', 아니면 '북심'. 한때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인물이 있다. 말을 안해도 뜻을 헤아려, 대통령의 의중을 실현하는 사람을 말한다. 정조가 화를 불같이 내지..
옷소매 붉은 끝동 13화 옷소매 붉은 끝동 왕이 된 정조와 무관 내금위장의 대화. '여자의 맘을 아느냐?'는 정조. 무관에 어울리지 않는 코믹한 말투로 여자맘을 설명하는 내금위장. 갑자기 '학교2021'을 보는 기분. 정조 등극으로 드라마가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이다. 덕임의 동네 언니 월해는 역당으로 붙잡히고, 물수제비 놀이에 빠진 왕과 덕임, 그리고 내금위장. 영락없는 '학교-조선시대'다. 내기에 진 정조는 자기보다 동무를 먼저 챙긴다고 삐진 전하. '동무냐? 전하냐?' 왕의 응석도 왕(?)답다. 정조 등극으로 도승지가 된 홍국영은 은전군을 죽이자고 청한다. 은전군은 정조의 배다른 동생. 왕의 총애를 배경으로 덕로 홍국영은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세를 휘두른다. 훗날을 준비한다는 도승지 국영과 사약을 받는 정후겸의 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