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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야하는 이유, 세바시에서 작가 김영하 자기 해방의 글쓰기 작가 김영하는 말한다. 글쓰기는 마지막 본능! 글을 쓸 수 있는한 살아있다고. 글을 쓰는 동안에 자신이 변화한다. '나는 용서한다.'라는 한 문장을 쓰게 했다 한다. 그 문장 뒤를 이어 쓰게 했더니, 놀랍게도 몰입하는 것을 봤다고. 모인 학생들은 자기가 겪은 과거를 빠르게 대면하는 것을 봤다고. 자신의 어두운 지하실의 문을 열어 젖힌단다. 글의 논리를 가지고 내면의 두려움, 편견과 맞짱 뜨면서 막연한 공포를 극복하게 된단다. 숨어있기에 두려웠던 기억이 밝은 세상으로 노출되면서 그 정체를 알게된 것이다. 프랑스 엘르의 편집장 '장 디비니크 보비' 1995년 12월 8일 뇌졸중이 왔다. 전신마비로 온 몸이 멈췄다. 살아 움직이는 것은 단 하나. 왼쪽 눈꺼풀. 20만 번 눈꺼풀을 깜박여 1..
애절한 궁중 사랑 이야기, 옷소매 최종회 옷소매 최종회 의빈 성덕임이 죽다. 처연하게 흐르는 이선희 '그대 손 놓아요'가 애달프다. 이선희 목소리라야 맞을 그런 노래. 그대 손 놓아요(이선희 노래) 어지러이 물든 그대란 세상 속 달이 저문 밤하늘 같죠 스치는 바람에 꽃잎들조차 하나둘씩 흩날리네요 사랑 그 흔한 맘으로 참아왔던 외로움의 시간들 고이 안아주던 그대 품 속에서 터져오는 눈물을 꾹 참죠 내 세상을 온통 물들여버린 그대 손 놓아요 사랑 그 흔한 말들로 견뎌왔던 외로움의 시간들 고이 안아주던 그대 품 속에서 터져오는 눈물을 꾹 참죠 내 세상을 온통 물들여버린 그대 손 놓아요 그대 곁에 행복한 날은 저물어가고 홀로 남겨진 시간들에 지쳐 가요 그대 그대 그대가 그리워요 고이 안겨있던 그대 품 떠난 뒤 커져가는 내 맘을 누르죠 내 세상을 온통 ..
옷소매 이어 문을 연 MBC 드라마 '트레이서' MBC 새 드라마 트레이서 황동주. 국세청 조세국의 임시완. '돈튀호테' 전문 세금 징수 담당관. '돈 먹고 튀고 싶은 돈키호테'를 추적하는 '트레이서' 캐릭터. 잘 나가는 대기업 회계일을 그만두고 국세청으로 옮긴 동주. '쓰레기 하치장'으로 불리는 조세5국 1팀장으로 발령나기 하루 전. 재산은 백만원 밖에 없다는 악덕 기업주 양해성이 숨겨둔 현금 10억. 찾기 위해 조세국 직원이 전부 동원됐어도 허탕 치는 순간. 햄머를 질질 끌고 온 동주. 거래 계좌 중에 최근 인테리어 비용이 수상하다고 판단. 벽을 뒤진다. 그리고 햄머로 환풍구를 받친 기둥을 부순다. 대박! 인테리어 변경을 통해 숨겨둔 돈 10억! 환풍구에서 신사임당이 그려진 돈이 눈 내리듯이 뿌려진다. 물불 안가리는 '동주'의 활약이 기대되는 MB..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 지헤중 15화 지헤중 15화는 헤어짐 더원을 떠나는 영은. 파리로 떠나는 재국. 삶을 정리한 미숙. 죽음을 앞둔 미숙 7살 아이 혼자 머리 감는다. 지민이 머리 묶는 방법, 익힌다. 아이 옷과 머리핀 코디 요령, 익히는 수호. 시간을 셈하는 미숙, 수호와의 추억을 정리한다. 사흘만 슬퍼한 후, 수호 인생을 살라고 부탁하며. 이별을 앞둔 재국 영은과의 추억을 정리한다. 공항을 찾은 영은, 재국과의 사랑을 정리한다. 인연이 되면 다시 그 자리에 있기를 희망하는 재국. 지금 헤어지는 중 갈 길이 다른 사람들. 재국은 파리로 간다. 집을 수리하는 영은 아빠는 나갈 준비를 한다. 아들과 사진 찍는 엄마, 재국 엄마로 남아 있겠단다. 산다는 것 만나고 살고 헤어지고. 영원한 사랑은? 기억 속에서 가능한 일.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
평범한 것이 찐이다, 슬의생2_5 슬의생2_5의 몇 대목 슬기롭지 못한 대화 양석형의 어머니와 안정원 어머니. 대화를 나누는데, 석형이 왜 돌싱이 됐는지 알겠다. 석형 어머니, 아들 교육은 잘 시켰는데 본인은 꽝이다.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사'자 가진 어머님들의 갑질, '토' 나온다. 질문이 많은 전공의 '민하!' 질문을 하려는데 석형의 전부인을 만난다. 묘한 삼각! 슬기로운 충전 송화가 비상 소집한 자리. 평소 아는 속초 선장이 '대게'를 준비했다고. 속초대게를 먹을 궁리에 다들 허벌레 기운이 팔린 친구, 충전한다고 충전 케이블을 송화의 귀에 꽂고 플러그를 자신의 코에 꽂는 '인석' 역시 웃을 수 있어야 '친구' 슬기로운 70대 우정 갑수, 아니 내 기억에 '태백산맥'의 갑수. 그도 이제는 짬밥이 얼굴에 서렸다. 여기서는 율제병원 이..
곱게 나이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Martha Argerich' 피아니스트 'Martha Argerich' 오늘 첫 음악은 '세자르 프랑크'의 작품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1886)'였습니다. 프랑크는 벨기에 출신 프랑스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입니다. 바이올린 연주자는 1971년생 '가이 브라운슈타인'입니다. 감미로운 연주를 받쳐주는 피아니스트는 'Martha Argerich'. 그녀는 1941년생입니다. 30년 나이를 극복한 두 사람의 연주는 감동입니다.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신입니다. 뛰어난 테크닉과 음악성으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한 그녀는 나이 들어 젊은 연주자들을 위한 협연을 많이 합니다. 젊은 날에도 길다란 머리가 눈에 띄었는데 노년에도 역시 긴 머리를 날리며 힘차게 건반을 두드리는군요. 아르헤리치는 매년 페스티발을 열어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