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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음악

국악 현대화에 몰빵한 가객, 작은 거인 김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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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수철

국민 공인 '작은 거인'이 됐습니다.

그의 이름은 김수철!

그를 '작은 거인'이라 부르는 내력은 이렇습니다. 1977년 KBS 라디오 프로 '젊음의 찬가'에서 '퀘스천'이란 밴드 멤버로 데뷔해 이듬해 '작은 거인'이라는 밴드의 프론트맨으로 활동했기에 그 밴드명이 자신의 별칭이 됩니다. '젊은 그대' 등의 숱한 인기곡을 뒤로하고 그가 전념한 것은 국악의 현대화입니다. '인기'는 순간이고 '예술과 문화'는 남는다는 일념으로 쉬운 길을 비껴서 남이 다니지 않은 거친 길을 묵묵히 걷습니다.

2005년 KBS 공연에서

그의 노력은 '기타 산조'로 결실을 맺습니다.

기타 산조

'기타 산조'는 김수철이 이름 짓고 작곡 연주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며 우리 음악 역사상 최초로 탄생된 곡입니다. 2002년 제57주년 '유엔의 날' 기념 공연에는 김수철이 초청되어 뉴욕 유엔 본부 총회의장에서 '기타 산조'를 연주하게 됩니다. 국악의 세계화에 발길을 내딛습니다.

그는 국악계의 명인들을 찾아다니면서 몇 년 동안 정식으로 배웠습니다. 그런 노력의 산물이 바로 '황천길'과 '불림소리' 음반입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판소리 영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의 영화음악을 담당하였고, 이 외에도 '태백산맥', '축제' 등 수많은 영화 음악 작업을 합니다.

동심 그대로의 가객 김수철

그에게는 위선이나 나이 무게감은 없습니다. 어린아이 모습 그대로 말하고 뛰놉니다. 무대에서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기타 줄을 뜯으며, 어쭙잖은(?) 동작으로 춤을 날리면서 신선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양 발을 벌리면서 메뚜기처럼 뛰는 매 순간이 진심이고 관객과의 공감입니다.

우리 가락의 진수를 자신의 기타에 실어 보내는 '작은 거인 김수철'에게 박수와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달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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