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680)
2022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TIGER OR CAT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법기술자들: 드라마 어느날에서 어느 날 이명우 감독 쿠팡플레이 드라마 '어느 날!' 현수는 결국 구속됩니다. 감옥에서는 린치가 계속됩니다. 억울한 현수는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없습니다. 새로 선임된 변호사 로펌 대표와 담당 검사는 형량 구형에 대한 거래를 합니다. 자백을 조건으로 현수의 형을 거래하는 것입니다. 피해자의 과거 스크래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현수에게 협조를 구하는 변호인. 현수의 말을 자르고 결정하는 로펌 대표는 현수를 통해 자신의 명예욕을 채우고자 합니다. 법 기술자들! 형사, 검사, 그리고 변호사. 그들의 법 기술자 게임이 시작됩니다. 현수와 국화의 그날 밤 팩트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들 입지가 중요합니다. 초동수사를 맡았던 형사는 결정적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현수가 진범임을 확신하는 오류를 범합니..
우리 함께, 그 위대한 이야기 우리 함께, 그 위대한 이야기 금남245빌딩 3층에는 시민갤러리가 있습니다. 특별주제전이 열리고 있더군요. 주제는 'Hope, Together'입니다. 주제전 는 코로나19로 삶이 달라진 오늘을 극복하기 위해 보통 사람들의 코로나사태 이전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사태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삶을 반성하게 만든 계기가 됩니다. 주제전에서는 인간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자기애가 아닌 자신보다 낮은 사람들, 하찮은 동물과 식물들을 향해 발현될 수 있는 이타심과 희생을 앵글에 담았다는 얘기입니다. 인간만이 아닌 모든 생명체에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의 희망이 인간성의 절실한 복원만으로 가능함을 증거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 인간성은 함께 사는 지구별의 다른 종들에 대..
월리스 소설 '벤허' 1-4부 루이스 월리스 루이스 월리스는 1827년 4월 10일 인디애나 주 브룩빌에서 데이빗 월리스와 에스더 월리스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에는 학업에 흥미가 없었다. 특히 수학은 매우 싫어했지만 미술에는 관심이 많았고 독서를 좋아했다. 도서관에 박혀 월터 스콧의 역사 소설과 제임스 맥퍼슨의 '오시안'을 비롯한 역사 이야기나 지리에 관한 책들을 즐겼다. 이런 배경이 소설 '벤허'를 쓰는 자양분이 됐다. 독학으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 법률사무소도 열었고 멕시코전쟁, 남북전쟁에도 참가하는 등 현실 참여도 곧잘 했다. 1865년에는 링컨대통령 암살공범 용의자 8명에 대한 군사재판에 재판관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1870년에는 국회의원에출마, 낙선했다. 1871년 로마 제일 폭군 '콤모두스' 희곡을 발표했다. 이어..
베토벤 음악감상실: 미소의 나라 2 미소의 나라 전주에 이어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3부. 수총의 여동생 미가 장조의 경쾌한 노래를 단조로 조바꿈해 슬프게 부르면서 시작됩니다. 중국 여인으로서는 개방적인 동생은 자신이 빈 여성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생각해서 부르는 노래가 되겠습니다. 이 오페레타의 특색은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성공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것으로 결말이 난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총 동생의 사랑도 이뤄지지 못합니다. 오페라와 달리 오페레타의 결말은 비교적 해피하게 종결 짓는 경향인데 이 오페레타는 결말이 해피하지는 않습니다. 둘 다 헤어지고 오빠 수총이 여동생 미를 위로하는 노래로 마무리가 됩니다. 미소의 나라 다른 버전들 1973년 영화판 73년 영화판 오페레타에서는 남주인공 수총역은 르네클로, 햅번을 닮은 여주인공..
1907년작 무성영화 벤허와 소설 '벤허' 영화 벤허 1907년 1925년 1959년 2016년 벤허 관련 영화 제작연도. 맨 처음 만들어진 영화 벤허는 1907년작이다. 요즘 얘기되는 영화하고는 차원이 좀 다르다. 원작 소설의 몇 군데 장면만 재현한 15분 정도 단편 영화다. 당시 영화 제작 수준이 그렇다. 지금으로부터 115년 전 얘기이니 당연하다. 그러나 영화적 완성도나 인지도와는 별개로 '07 벤허는 엄청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저작권과 관련된 선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당시는 저작권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만들면서 원작자의 허락 없이 제작했던 것이다. 원작은 1880년 출간된 루 월리스 소설 '벤허'이다. 결국 1908년 소송이 제기됐고 1911년 11월에 판결이 내려졌다. 이 판결은 후대 영화 관련 저작권법에 대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