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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1996년 영화 본투킬(Born to 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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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킬(Born to kill)

살인청부업자와 호스티스의 사랑 이야기.
 
길(정우성 분)은 어릴 적 철길에서 동반 자살하려는 엄마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친 후 암흑가 킬러로 성장한다. 그는 콜라와 사발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남과 어울리지 못하는 비사회적 인물이다.

그런 길이 가수가 되려고 상경했다가 호스티스가 된 수하(심은하 분)를 만난다. 수하는 조그만 지방의 선생님 딸로 일탈 행위를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고 상경했다. 가수를 하겠다고 설치다가 이용만 당했다.

불우한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세파에 닳고 단 수하와는 달리 여자 앞에서는 작아지는 길. 길은 수하를 좋아한다는 표현조차 못하는 숫총각이다.

20대의 청춘 주인공


암흑가의 비정한 소용돌이 속에 떨어진 길과 수하. 그들은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악당들과 싸우고 피하면서 영화는 진행된다.


두 남녀 주인공(정우성과 심은하)의 1996년 나이는 20대 초반.(심은하는 72년생, 정우성은 73년생) 풋풋한 두 주인공을 보는 것만으로도 싱싱함이 전해진다. 호스티스라지만 아직 순정이 살아있는 수아와 잘못된 환경에서 빗나간 인생이지만 천성이 착한 길. 그들은 욕망의 도시 서울에서 부대끼며 살아남기 위해 애를 쓴다. 도움 받을 길 없는 두 1990년대 두 남녀. 애잔한 모습이 난무하는 폭력 속에서 결국 길은 쓰러진다. 사랑하는 수아의 행복을 빌며

정리

폭력이 지나치게 심해 풋풋한 두 남녀의 사랑 얘기마저 삼켜 버린다. 맘이 심란할 때 보면 그런대로 괜찮은 영화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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