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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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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옛날서방면 둘레 한바퀴 자전거로 옛날서방면 한바퀴 가을햇살이 정겨운 일요일오후. 토요라이딩을 여유롭게 했더니 힘이 남는다. 그래, 자전거로 옛날생각하며 옛 서방을 한바퀴돌자. 집에서 푸른길로나와서 북구청통과. 충파로통하는서방삼거리신작로에서 전남대쪽으로 새길이 만들어졌었다. 서방 삼거리근처가 바로 내 탯자리. 오치 연방죽이 있던자리에는 번개 모습의 한전이 있다. 한갓졌던 방죽길 수양버들 대신 소나무 두 그루가 입구에 있다. 한전에서 북으로 향해 고개를 넘으면 향토 31보병사단이 있다. '근무 중 이상무!' 소리는 없다. 31사단을지나 계속 직진하면 우치공원, 용전마을 지나 영산강과 만난다. 다리를 건너면 대전면 대치. 강둑을 따라 아스팔트 자전거도로로 5km 직진하면 광주호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한다. 두물머리! '두 물이 만난다..
투발로 영산강 누비다 투발로 자전거 동호회 빛나는 실버들이 모였습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구대장님은 80대. 나머지 분들은 70대 중반. 이 모임이 궁금하지 않으신지요? 투발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로 영산강을 달립니다. 두발로가 아니라 투발로로. 얼마 전에는 느러지 전망대까지 다녀왔습니다. 나주, 영산포...... 이렇게 슬슬 목적지를 늘여가더니만 드디어 죽산보를 거쳐 느러지까지. 투발로 멤버들은 도산동이나 평동역에서 모여 승천보까지 한숨에 달려옵니다. 승촌보에서 커피를 나누며 숨을 돌립니다. 일정을 조정하기도 하고 그동안 쌓인 얘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영산강을 누비다 흐르는 듯 머무는 듯 유유자적한 영산강을 바라보며 가는 투발로. 이 어른들의 자전거에는 젊음이 있습니다. 게다가 경험과 경륜과 철학이 함께 합니다. 영산강은..
광주 지하철 평일 자전거 탑승기 광주 지하철 자전거 탑승 정책 광주 지하철은 언제부턴가 평일 자전거 탑승도 허용됐습니다. 자전거 탑승에 관한 공노사노님의 글을 참고 바랍니다. 도서관에서 늦게 끝난 오늘은 자전거로 금남로에서 화정동까지 가기에는 너무 어둡습니다. 여름과 달리 오후 5시 30분이 넘으면 어두어지니까요. 그동안 6시에 귀가했는데 아예 7시 귀가로 늦췄습니다. 대신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7시면 퇴근 시간 마감으로 평일도 자전거 휴대 승차가 가능하니까요. 다른 승객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뒷칸 승무원 칸막이에 기대고 목적지까지 왔습니다. 광주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만 비키면 자전거 휴대 승차가 가능!하니 좋군요. 광주 지하철에서 적용되는 자전거 휴대를 제한하는 출퇴근 시간은 오전 7-9시, 오후 4-7시입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