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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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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MPONY GALAXYMPONY Galaxy + Sympony 은하 + 교향악 뭔가 조합이 이상하다. 은하란 우주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우주에는 수천억 개의 은하가 있다고 한다. 아니, 아직 망원경 수준이 따라가지 못해 그렇지 수조 개의 은하가 있을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런 '은하'와 '교향악'의 결합이라? 뭔가 조합이 될 것도 같고 안될 것도 같고...... 여하튼 오늘의 주제는 'Galaxympony'다. 시작하면서 잠깐 비치는 음악은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음악이었다. 각설하고, 오늘은 오월 마지막 수요일. 다음 주 수요일이 지방선거일이라 휴무다. 본래 계획을 세울 당시는 지방선거를 생각하지 못하셨단다.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져 3주 진행할 내용을 2주로 압축해서 진행하시겠다는 안 선생님 말씀이다. 전에도 강..
스멀스멀 올라오는 아버지 DNA 부전자전(父傳子傳) 아들의 성격이나 생활 습관 따위가 아버지로부터 대물림되는 것처럼 같거나 비슷한 현상을 말한다. 반은 아버지, 반은 어머니 형질을 이어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오늘따라 아버지 DNA가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자꾸 눌러도 올라온다. 딸이 운전하는데 계속 참견을 하게 된다. 소소한 참견을 했던 살아생전의 아버지가 그리도 불편했는데. 그 DNA가 내 몸 구석구석에 도사리고 있다. 아버지 형질이 불편한 것만은 아니다. 아버지는 만년에 뇌졸중으로 걸음이 어려우셨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아버지의 노력은 인공위성에서도 볼 정도이다. 너무 나갔나? 인공위성은 아니고 구글지도 촬영에서 드러났다. 백운동 옥상의 파란 페인트에 아버지 트랙이 생긴 것이다. 거의 날마다 옥상에 오르셔서 그 트랙을 걸으신 것..
테레사 베르간자와 사라 윌리스 테레사 베르간자 스페인 메조소프라노 성악가. 그녀는 1935년 3월 16일 태어나 이번 5월 13일 고향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8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안 선생님은 별세한 음악가의 살아 생전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 감상 주제인 'Mozart y Mambo'의 시간이 짧아 주제 음악 소개에 앞서 베르간자 음악을 들려 주신 것이다. 테라사 베르간자 노래 25살, 29살, 37살 그리고 43살의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악을 소개했다. 25살 그녀는 당시 유명한 반주가 '제럴드 무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민요를 부른다. 1960년 흑백 영상인데도 비교적 선명하다. '무어인 포목상이 여인들과 옷감 가격을 흥정하다가 옷감에 얼룩이 묻어가지고 그냥 싼 값에 줘버린다는 그런 간단한 얘기입니다.'라는 소개..
요나스 카우프만의 스칼라 공연 요나스 카우프만 2022년 5월 12일. 베토벤음악감상실 감상 리뷰 요나스 카우프만 아리아를 만나기 전에 두 편의 애니메이션 오페라를 감상했다. 투란도트와 카르멘이 그것이다. 오늘 안선생님은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1년 계획을 미리 짜서 한 점 빈틈 없이 진행하시는데, 오늘 요나스 카우프만의 작품을 소개하려는 한글 자막이 없어서였다. 그래서 잘 알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하려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시간이 남았다. 그 남는 시간에 30분 정도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여 주기로 하셨단다. 꼼꼼한 안선생님의 일면이 여실히 드러난 상황이었다. 애니메이션 오페라는 영국BBC방송이 1996년에 제작한 것으로 다음 작품이 수록됐다. 모차르트의'마술피리', 푸치니의 '투란도트', 로시니의 '세빌랴의 이발사', 베르디의 '리..
왜 아래에 우유가 있지?, 우유가 일으킨 궁금증 궁금한 우유 우유를 마시기 위해 컵이나 대접에 우유를 따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전혀 흘리지 않았는데 우유가 바닥에 남는다. 자국이 아니라 우유다. 그릇이 새는 것도 아니다. 왜? 왜? 우유가 흘렀을까? 이니면, 우유가 만들어져? 결국 시험을 했다. 유리컵, 대접, 유리잔. 우유를 따르고 20분이 흘렀다. 그리고 바닥을 봤다. 아니었다. 20분 후에도 여전히 깨끗했다. 우유를 마시고 대접을 식탁에 놓은 뒤에 확인하니 흔적이 남았다. 내 입술과 대접이 빚은 작품(?)이었다. 노년의 호기심은 우습게 끝났다. 아니, 내 입술과 대접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또 하나의 숙제를 물었다.
모조 미륵사지석탑의 해체 미륵사지 석탑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석탑이자 규모가 가장 큰 석탑, 미륵사지석탑. 양식상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국보 제11호다. 이 석탑은 백제 석탑의 시원 형식으로 불리며, 여러 면에서 석탑 전체의 출발로 여겨지는 9층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석탑 모형이 이번 광주에서 석탄일 기념 조형물로 아시아문화전당 518광장에 조성됐었다. 조형물은 불기 2566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관등회를 가지면서 세워졌다. 이런 조형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궁금하면서 당시 8층 금남245에서 사진을 찍은 게 있다. 거대 조형물이 518광장에 설치되길래 처음에는 뭔가? 궁금했다. 그제 석가탄신일이 지난 오늘 10일 아침에 그것을 해체하고 있다. 설치할 때도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든..
증조할머니가 화투를 치신다 증조할머니 구림댁 증조할머니는 구림댁이다. 시골에서는 '구림떡'이라 불렸다. 할머니는 '상궐댁'이다. 할머니 친정이 상궐리다. 어머니는 '유정리댁'이다. 외갓집은 장암마을 회아정인데 먼저 시집온 분 댁호가 '회아정댁'이 있어 작은외가가 있던 유정리를 댁호로 삼은 것이다. 내 아내는 '바우댁'이다. 처가 동네는 '호동'인데 당숙모 댁호가 호동댁이었다. 그래 가까운 '구림댁'으로 지었으면 했다. 선대 어른 댁호는 사용하는 것이 아니란다. 배바우, 말바우 등은 가까운 마을 이름이었다. 배바우는 호동 옆 선암의 다른 말이고, '말바우'는 광주 문흥동에서 살 때 이웃 시장이 말바우였다. 말바우의 '말'은 쌀을 계량할 때 쓰는 한자어 '두(斗)'로 변해 그 주변에 '두암동'이 생겼다. 말바우 시장을 즐겨 이용했던 ..
디지털로 조각하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우리 고장이 낳은 빛의 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그는 전남 담양 출신으로 양림동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열었다. 그의 작품을 보면 위안을 받게 된다. 그는 스토리를 디지털로 조각을 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을 이어가는 미디어아트 한류 스타다. '제 작품을 보고 고민이 해결됐다'는 어떤 사람의 얘기를 들었단다. 그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작품으로. 새로운 창작으로 오는 기쁨이 바로 삶의 원천이 되는 작가. 그의 얘기를 들어본다. https://youtu.be/mcGNc1KBQCk?t=202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 대전MBC 토크앤조이 미디어 아트란? 정지된 캔버스가 아닌 움직이는 캔버스에 예술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이남은..
어린어버이날 2022년 어린어버이날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듵는다. 우수가 배인 서정적 현의 울림으로 시작된 음악이 피가 끓는 듯이 바빠지면서 심장까지 쫄깃해진다. 연주자는 한수진이다. 그녀는 얼굴만큼이나 마음도 고운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가녀린 몸에서 어떻게 저런 박력까지 나올까 싶다. 각설하고, 어제 하루를 돌아보자. 연락이 왔었다. 금요일 저녁 시간이 어떠냐고? 당연 가능타했다. 본래는 데이터 과학 스터디가 있는 날이다. 단톡방에 'No'라고 날리고 즐거운 가족모임을 그렸다. 노대동 어디에 숯불갈비집이란다. 오후 5시면 저녁으로는 빠른 시간인데... 하면서 갔다. 7시에 예약된 방이라서 그 시간 전에 끝내려고 빨리 잡았단다. 손주도 왔다. 중2인데 내 키를 훌쩍 넘어섰다. 저번에만 해도 비슷하다 싶었는데...
Europakonzert 2021로 시작해서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 2악장으로 끝나다 베를린 오케스트라 140년 전. 1882년 5월 1일은 베를린 오케스트라가 설립된 날입니다. 이날을 기념하여 베를린 오케스트라는 유럽 문화수도를 돌면서 공연을 갖습니다. 올해 예정된 국가는 우크라이나. 그러나 러-우 전쟁으로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자 옮긴 장소가 라트비아였습니다. 라트비아의 제3의 도시 리예파야. 이 도시는 라트비아 서쪽의 발트해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14만 명입니다. 리예파야 라트비아의 리예파야. 이 도시는 인구 14만의 조그만 도시인데 이곳에 위의 '그레이트 앰버 콘서트홀'이 있습니다. 그리고 베를린 필이 설립된 해보다 1년 전인 1881년에 오케스트라가 생겼습니다. 참, 대단한 저력입니다. 전남 나주시 정도되는 조그만 도시에 저런 어마어마한 콘서트홀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올해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