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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베토벤 음악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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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 영화음악, 베토벤음악감상실 베토벤음악감상실에서 환타지 음악을 감상하다 '작곡하라고 의뢰받은, 아니 강요받은' 음악을 작곡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 바흐나 하이든의 신분은 하인같은 신분이었다. 모차르트까지도. 모차르트 후반에 그런 후원을 버리고 독립된 생활을 했는데 그 생활은 비참했다. 베토벤 시대에 와서 달라졌다. 물론 베토벤 초기에는 귀족들의 후원을 받지만 '후기로 가면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고 안철 선생은 소개한다. 즉 베토벤이 음악 세계의 흐름을 바꿨노라고 강조하신다. 지난주 갤럭심포니에 이어 환타지움 시간은 시작됐다. 지난 주가 우주공간을 주제로 삼았다면 오늘은 완전히 환타지로 채워진다고. 자연 환타지 영화가 화제에 오르게 된다. 그중 '왕좌의 게임'. 시즌 8까지 진행됐으니 모든 드라마 플레이 시간은 7..
GALAXYMPONY GALAXYMPONY Galaxy + Sympony 은하 + 교향악 뭔가 조합이 이상하다. 은하란 우주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우주에는 수천억 개의 은하가 있다고 한다. 아니, 아직 망원경 수준이 따라가지 못해 그렇지 수조 개의 은하가 있을 수 있다고도 한다. 그런 '은하'와 '교향악'의 결합이라? 뭔가 조합이 될 것도 같고 안될 것도 같고...... 여하튼 오늘의 주제는 'Galaxympony'다. 시작하면서 잠깐 비치는 음악은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음악이었다. 각설하고, 오늘은 오월 마지막 수요일. 다음 주 수요일이 지방선거일이라 휴무다. 본래 계획을 세울 당시는 지방선거를 생각하지 못하셨단다.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져 3주 진행할 내용을 2주로 압축해서 진행하시겠다는 안 선생님 말씀이다. 전에도 강..
테레사 베르간자와 사라 윌리스 테레사 베르간자 스페인 메조소프라노 성악가. 그녀는 1935년 3월 16일 태어나 이번 5월 13일 고향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8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안 선생님은 별세한 음악가의 살아 생전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 감상 주제인 'Mozart y Mambo'의 시간이 짧아 주제 음악 소개에 앞서 베르간자 음악을 들려 주신 것이다. 테라사 베르간자 노래 25살, 29살, 37살 그리고 43살의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악을 소개했다. 25살 그녀는 당시 유명한 반주가 '제럴드 무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민요를 부른다. 1960년 흑백 영상인데도 비교적 선명하다. '무어인 포목상이 여인들과 옷감 가격을 흥정하다가 옷감에 얼룩이 묻어가지고 그냥 싼 값에 줘버린다는 그런 간단한 얘기입니다.'라는 소개..
요나스 카우프만의 스칼라 공연 요나스 카우프만 2022년 5월 12일. 베토벤음악감상실 감상 리뷰 요나스 카우프만 아리아를 만나기 전에 두 편의 애니메이션 오페라를 감상했다. 투란도트와 카르멘이 그것이다. 오늘 안선생님은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1년 계획을 미리 짜서 한 점 빈틈 없이 진행하시는데, 오늘 요나스 카우프만의 작품을 소개하려는 한글 자막이 없어서였다. 그래서 잘 알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하려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시간이 남았다. 그 남는 시간에 30분 정도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여 주기로 하셨단다. 꼼꼼한 안선생님의 일면이 여실히 드러난 상황이었다. 애니메이션 오페라는 영국BBC방송이 1996년에 제작한 것으로 다음 작품이 수록됐다. 모차르트의'마술피리', 푸치니의 '투란도트', 로시니의 '세빌랴의 이발사', 베르디의 '리..
Europakonzert 2021로 시작해서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 2악장으로 끝나다 베를린 오케스트라 140년 전. 1882년 5월 1일은 베를린 오케스트라가 설립된 날입니다. 이날을 기념하여 베를린 오케스트라는 유럽 문화수도를 돌면서 공연을 갖습니다. 올해 예정된 국가는 우크라이나. 그러나 러-우 전쟁으로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자 옮긴 장소가 라트비아였습니다. 라트비아의 제3의 도시 리예파야. 이 도시는 라트비아 서쪽의 발트해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14만 명입니다. 리예파야 라트비아의 리예파야. 이 도시는 인구 14만의 조그만 도시인데 이곳에 위의 '그레이트 앰버 콘서트홀'이 있습니다. 그리고 베를린 필이 설립된 해보다 1년 전인 1881년에 오케스트라가 생겼습니다. 참, 대단한 저력입니다. 전남 나주시 정도되는 조그만 도시에 저런 어마어마한 콘서트홀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올해 러-..
남녀 애정 전개를 유희화한 발레, Le Parc 프랑스 발레, 공원 초연: 1994년 4월 9일, Opera Garnier, Paris Alice Renavand ( Dansouse Etoile ) Mathieu Ganio ( Danseur Etoile ) Les Etoiles , les Premiers Danseurs et le Corps de Balet de l'Opéra ( 총 21명 ) Elena Bonnay , piano Benjamin Schwartz:Orchestre de l'Opéra national de Paris 파리오페라발레단 위촉을 받아 안무가인 프랠조카주(1957~)가 현대적이고 기하학적인 안무 구성을 했다. 이 발레는 프랑스 문학 라파예트 부인의 '클래브 공작부인(1678)',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1782)'에서 모티브를 ..
비운의 미술가 카라바지오 인생을 담은 발레, Caravaggio 카라바지오 또는 카라바조 본명은 '미켈란젤로 메리시', 그는 1571년에 태어난 화가다. 1475년에 태어난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와는 다른 인물이다. 유명한 미켈란젤로와 구별하기 위해 지역명을 넣은 '카라바지오 미켈란젤로'라 불리다가 그냥 지역명인 '카라바지오'로 불리는 미술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그는 미술계에 혜성같이 나타나 6년간 로마 최고의 화가로 칭송되다가 테니스 경기(요즘 테니스의 원조격 스포츠) 중에 살인을 저지르고 도바리 신세가 된다. 그의 미스테리하고 비극적인 인생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안무가 '마우로 비곤체티'와 베를린 국립발레단의 협력으로 발레로 탄생했다. 베를린 국립발레단의 예술 감독이자 남자로서 가장 아름다운 육체를 갖췄다는 '블라미디르 말라코프'가 매력적이면서 예술적..
베르디 오페라, 아틸라 훈족의 왕, 아틸라 5세기 훈족의 왕. 아틸라! 그는 형인 블레다의 뒤를 이어 왕이 되어 훈족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베르디는 아틸라와 대척점에 있는 로마 장군 에치오를 통해 음의 긴장을 유지한다. 아틸라는 베이스, 에치오는 바리톤. 극에서는 두 저음의 대결이 감상 포인트다. 부세토의 베르디 극장 수용 관람석은 307석. 작은 규모의 오페라 극장이다. 박스석과 슬립석을 제외하면 1층에 들어설 수 있는 관객은 백명 수준. 2013년 이 작은 극장에서 공연된 오페라 '아틸라'가 오늘 감상 작품이다. 2013년은 베르디 탄생 2백주년. 이 오페라 공연은 따로 무대장치를 설치 않고, 영사막을 썼다. 베토벤음악감상실 화면에 나온 부세토 베르디 오페라 극장은 조그만 공동체 공회당 같은 분위기다. 관객과 배우..
하루만의 임금님 하루만의 임금님 베르디는 1838년에 딸을 잃고 이듬해 아들도 잃었다. 다음해인 1840년 6월에는 아내마저 병사한다. 1813년생인 베르디 나이 27살. 이 비극적 상황에서 제작된 희극 작품의 오페라. '하루만의 임금님'. 아이러니다. 오늘 감상 작품은 이태리에서 2013년 무대에 올린 작품. 2013년은 베르디 탄생 200주년이었다. 피에르 루에지 피치가 연출을 맡았다. 오페라는 3가지가 다 갖춰진 예술. 문학적 요소, 음악적 요소, 연극적 요소. 문학적 요소인 대본은 원작 Duval의 '가짜 스타니슬라오'를 개작. 음악적 요소는 기악, 성악 등 두말이 필요 없는 부분. 연극적 요소에서 중요한 것은 연출. 오늘 작품의 연출을 맡은 피치는 일명 '피치 스타일'로 알려진 좌우 대칭의 웅장한 무대가 일품이..
애니버서리 세 번째 시간, 베토벤음악감상회 2022년 1월 19일 탄생, 사망 200, 150, 100, 60, 50주년 음악가들 3 F. Mendelssohn's Piano Trio No. 1 in D minior, Op. 49 2022년 1월 19일 베토벤음악감상회 첫 번째 곡. 2013년 2월 16일 공연된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 1번. 첼로: Pieter Wispelway 바이올린: Akiko Suwanai 피아노: Akira Eguchi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 1번은 프랑크푸르트에서 1839년 6월 6일~9월 23일에 작곡한 곡이다. 초연은 1839년 가을 라이프치히에서 열렸다. 특별히 어려운 기교가 없는 세 악기의 균형이 중요한 곡이다. 다소 피아노의 비중이 높다 할까. 제1악장은 D단조 3/4박자, 소나타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1주제를 첼로가 먼저 제시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