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68)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방울 명창과 송정 명창 임방울 광주지하철 송정역사에는 명창 임방울에 대한 기념공간이 있습니다. 임방울은 1904년에 이곳 송정리에서 태어난 '쑥대머리' 대가입니다. 쑥대머리는 춘향이 옥중에서 한양간 낭군을 그리는 대목입니다. 옥에서의 춘향 머리 형상이 '쑥대머리'입니다. 뜻은 쑥이 무성하게 자란 것처럼 머리가 헝클어진 모습입니다. 이어지는 가사는 '귀신형용 적막옥방 찬자리에'로 이어지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긴 처절한 노래입니다. 임방울에 대한 위키백과의 내용을 옮겨봅니다. 광주송정역에서 공항을 지나면 벚꽃길이 있습니다. 오래된 가로수로 광주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입니다. 아래 둔덕에는 개나리도 함께 피어 봄을 더합니다. 목포 완행열차 기행 후일담 가슴 아픈 후일담 어이없는 실수였다. 6번 홈은 오른쪽으로 가야했다. 관성 탓이었을까? 왼쪽으로 내쳐 갔다. 결국 기차 시간 2분 전에야 눈치를 챘다. 시간이 급해 자전거를 소지한채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그게 문제를 일으킬 줄이야. 길동형이 넘어졌다. 자전거만 위로 올라오고 길동형은 넘어진채 에스컬레이터에 얹혀 올라왔다. 내 불찰이 큰 변을 일으켰다. 너스레를 떨며 웃었지만 심정은 말이 아니다. '문응주 정형외과' 진단 결과는 어깨뼈 골절이다. 깁스를 대고 팔도 깁스를 했다. 형의 뼈 건강이 좋아 망정이지 큰일날 뻔 했다. 목포행 완행열차 계획 실패 예매한 표는 물렸다. 우리는 쓴 맛을 봤다. 너무 쉽게 덤볐다. 치밀한 길동형에 비해 내 계획은 너무 우발적이다. 반성이다. 이 실수를 교훈 삼아 다음 계획.. 기상청 사람들 최종화 기상청 사람들 기상청 사람들의 삶이 봄 날씨 같다. '수치 모델로는 내일 오후에는 좋아진다는 결과인데요.' '시계열 자료를 나한테 싸줘' 통계학 교과서에 나옴직한 말들이 오가는 기상청. 그 사람들의 내면 삶에는 봄 날씨 만큼 예측이 어렵다. 동한의 머피 법칙 엄동한은 딸 보미 생일 파티를 위해 레스토랑으로 간다. 그에게 연락이 온다. 기상청 동료들 갈등을 해결해 달라는 연락. 갈등의 원인은 선제 팀의 예보를 변경해야 하는 다음 팀. 두 팀의 갈등이 생긴 것이다. 하필이면 딸 생일축하 자리 가는 길에. 동한이 아니면 해결이 어려운 일이라 아내로부터 욕 먹을 줄 알면서 회사로 돌아서는 동한. 역시 곰이다. 모든 것이 해결되는 최종화 조여사는 태경이 결혼 문제로 신석호 신상을 턴다. 석호는 결혼을 전제로, 태.. 목포 연희네슈퍼를 찾아가는 길 목포 연희네슈퍼 목포 갑니다. 연희네슈퍼 찾으러. 자전거 타고. 기차여행 무궁화호 열차에는 자전거 탑승 객차가 있습니다. 목포까지 기차로 갑니다. 기차여행의 궁극적 계획은 목포에서 광주로 자전거길을 타고 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오후 열차로 돌아 옵니다. 기차로 가고 오는 사이에 '연희네슈퍼'를 갑니다. 물론 변경 가능성은 있습니다. 제주 배편도 알아보고, 해변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 길도 살필 것입니다. 연희네슈퍼 가는 길 '연희네슈퍼'는 영화 1987년 촬영지입니다. 이곳은 서산동 시화골목으로 목포인문도시사업 일환으로 2015년부터 조성된 곳입니다. 시화골목 안내 이번 여행은 '기차를 이용한 자전거 이동'을 시도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자전거 주행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시도에서 만족도가 높다면.. 뉴요커와 떠나는 봄마중, 광주 광주공항 가는 길 온난화 때문일까? 4월도 들기 전에 아파트 벚꽃은 만개했다. 광주공항길 벚꽃은 좀 늦게 핀다. 오늘 봄마중은 '광주공항길 벚꽃'이다. 친구는 5.18 때 끌려갔던 영창을 찾아가는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상무대 영창을 돌아 오기에는 시간이 짧았다. 마륵역에서 내려 광주공항을 향해 걸었다. 나이든 벚나무가 줄지어 꽃을 뿜어내고 있다. 도로가 옮겨지고 확장되면서 한줄기 가로수만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편 가로수는 구섁을 갖추느라 나중에 식재됐다. 내 뉴런에는 봄꽃들이 날을 나누어 피는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요즘 꽃은 한꺼번에 잔치를 벌인다. 목련, 개나리, 벚꽃 등이 서로 다투어 일을 치른다. 게다가 배꽃과 복숭아꽃까지 삐쭉거린다. 여기에 사과꽃까지 나대면 계절 감각은 뒤죽박죽이 .. 서른아홉에 마무리하는 삶, 서른.아홉 12화 서른.아홉 '기웅아, 너를 여기서 만나!?' 로 시작된 브런치. 사실은 미조와 주희가 기획한 '부고 리스트' 모임이었다. '충분한 삶이었습니다.' 박수가 터진다. 살아 생전에 지내는 장례식이다.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장례식을 한거 같애.' 남긴 영상 편지에서 밝힌 찬형. 밖에는 하얀 눈이 내린다. 눈물이 아니라 미소로 보내는 서른아홉 찬형. 미조는 깊이 잠들 수 없다. 친구의 갑작스런 소식이 올 수도 있어서. 마음 졸이던 어느 밤. 문자가 아니라 벨이 울린다. 그렇게 찬형은 갔다. 옷을 고르지 못하는 미조는 결국 울음보가 터졌다. 다시 시작되는 일상 '네 방은 어떻게 꾸며줄까?' 미조는 자신이 결혼하면 큰집으로 이사갈 것 같다면서 입양을 준비한다. 유작 영화를 감상하는 찬형의 엄마와 아빠, 눈시울이 붉.. 이전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1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