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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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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원사호 모정(茅亭) 원사호 모정(茅亭) 송홧가루 날리는 4월 황금마루 누웠더니 인사하는 줄지은 서까래 천정에는 멋 부린 나이테 상량 일어서니 홀로 남은 내 그림자 나 먼저 가라면서 일어서지 않는데 용진산 마루에 나르는 노란 가루 금빛 마루에 드러누운 나를 두고 춘정을 주고받는 개고마리 두 마리 예촌마을 개울 옆 원사호 모정(茅亭) ------------------------------------------------ 어제는 노년에 과분한 '대학 모꼬지 행사'를 즐겼습니다. 모꼬지 행사 중에는 '백일장'이 있습니다. 국문과 행사라 학과 다운 행사였습니다. 점심 후 '보물찾기'와 '백일장 준비'는 같이 이뤄졌습니다. 저는 옆 모정에 갔습니다. 원사호마을 모정에는 용진산 바람에 불려 온 송홧가루가 마루를 금빛으로 물들였습니다. ..
고령에도 꺾이지 않는 오페라 가수, 레나토 브루손(Renato Bruson) 고령 바리톤 현역레나토 브루손(Renato Bruson, 1936년 1월 13일생)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리톤 오페라 가수입니다. 그는 파드바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독특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레퍼토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현역 바리톤 가수입니다.구십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자기 발성을 유지하는 브루손은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벨칸토 가창법을 따르며,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의 가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는 '리골레토', '마카베리', '나부코', '돈 카를로'와 같은 베르디 오페라의 주요 역할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푸치니, 모차르트, 돈이 세티와 같은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에서도 빼어난 역할을 맡았습니다. 레나토 브루손은 1960년대 후반부터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하였으며, 라 스칼라, 메트로폴리..
바그너 음악 '발키리의 비행', 1986년 영화 '플래툰' 1986년 영화 '플래툰'영화 '플래툰'(1986)은 올리버 스톤 감독이 직접 참전했던 베트남 전쟁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복잡한 감정, 도덕적 혼란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바그너의 '발키리의 비행'은 영화에서 중요한 배경 음악으로 사용됩니다. 바그너 음악'발키리의 비행'은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중 하나로, 원래 이 곡은 전쟁의 여신인 발키리들이 전사한 영웅들의 영혼을 신의 전당 발할라로 데려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곡은 강렬한 오케스트라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인해 전쟁과 싸움, 영웅주의와 관련된 음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플래툰'에서 '발키리의 비행'은 여러 장면에서 사용되었으며, 특히 전투와 헬리콥터 등 전쟁과 관련된 장면에서 돋보였습니다..
베토벤음악감상실의 반가운 선물 시인이 보낸 반가운 선물클래식 전문 감상실 '베토벤음악감상실'은 이해인 수녀님(시인)으로부터 귀한 춘란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은 클래식을 지켜온 '베토벤'에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셨습니다.이해인 수녀님과 베토벤 춘란은 봄의 상징이자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감상실에 보내온 시인의 선물은 봄을 맞는 '베토벤음악감상실'과 음악감상회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열정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또한, 이해인 수녀님의 선물은 그분의 시적 감성과 예술적 가치를 더하는 선물로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우리는 1994년 감상실을 방문해서 친히 남기신 시 '베토벤에서'와 함께 톺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관심과 선물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수녀님 만큼이나 고운 난향에 취하면서 더욱..
시벨리우스(Jean Sibelius) 핀란디아 '핀란디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인접한 '핀란드'의 국민적 작곡가인 장 시벨리우스(Jean Sibelius)가 작곡한 교향시입니다. 원래 제목은 '핀란디아, Op. 26'입니다. 핀란드의 카를로 베르그봄(Kaarlo Bergbom)은 총 6막으로 이루어진 핀란드 역사 연극을 만들고 그 반주음악을 시벨리우스에게 의뢰했습니다. 이 반주음악을 붙인 연극은 1899년에 초연되었고, 초연 이후 최종막인 '핀란드는 각성한다'(Suomi herää) 부분의 반주음악만 따서 개정해 발표된 곡이 '핀란디아'입니다. 이곡은 핀란드의 독립과 자유를 상징하는 음악입니다.시벨리우스는 이 작품을 핀란드의 정치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작곡했습니다. 당시 핀란드는 러시아의 압제 아래에서 자유와 독립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었습..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니벨룽의 반지' (Der Ring des Nibelungen) '베토벤음악감상회'금년 음악 감상의 시작은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로 시작했습니다. 2월 8일 시작해서 다음 주인 4월 26일로 막을 내립니다. 3개월의 강행군이었습니다. 4부작 '니벨룽의 반지' 개요를 옮겨봅니다. '니벨룽의 반지' (Der Ring des Nibelungen)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니벨룽의 반지' (Der Ring des Nibelungen)는 19세기 독일의 작곡가이자 음악극 작가인 바그너가 작곡한 가장 유명하고 규모가 큰 오페라 사이클입니다. 이 작품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독립적인 오페라로 공연할 수 있지만, 이들을 연결하면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체 사이클의 길이는 약 15시간에 달하며, 이는 세계 음악사에서..
마을에 대한 작은 생각 내 고향은 전남 나주의 끝단에 있는 '화탑마을'이다. 태뫼라는 산이 있는 '화산'과 고려시대 불탑이 있는 '탑동'이 합해지면서 '화탑마을'이 됐다. 우리 마을은 농촌체험마을이 되면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었다. 시골 여건에 '법인' 설립은 어려운 과제지만 마을 어른들 지혜와 나주시 지원으로 가능했다. 초대 대표는 고인이 되신 김종원 님이 맡아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셨다. 이렇게 시작된 사업은 그간 마을 터주로 여겨지는 분들이 돌아가며 법인 대표를 맡았다. 시골에서 하는 사업이라서 아무래도 오랫동안 거주한 주민이 법인을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묵시적 합의의 결과였다. 그렇게 운영되던 법인이 2023년 4월 10일 총회에서 입사한지 11년차 박수진이 대표로 선임됐다. 외부에서 이주해온..
일상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지 않는지요? 점심을 들면서독도에 왔습니다. '독도'는 도서관 생활이 일상이 된 제가 줄임말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중앙도서관은 '중도', 사직도서관은 '사도'. '독립도서관'을 줄여 '독도'라 합니다. 이 도서관 지하에는 독도 관련 전시 공간도 있습니다. 점심 도시락을 열면서 실없는 질문을 했습니다. '점심 메뉴로 고구마, 아몬드, 요거트를 ......' 했더니, AI가 답합니다. 이렇게요.교과서 다운 대답이 너무 길어 '요점 정리'를 요구했습니다.후식으로 준비한 '오렌지' 얘기도 꺼냈습니다. 성의껏 응대하는 AI에 대한 예의다 싶어 모든 것을 까발렸습니다. 제법 대화가 되네요. 앞으로 우리 시회는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잠시 생각하게 하는군요. 영리한 스마트폰 때문에..... 실없는 생각을 올려봅니다.
자전거로 넘는 백두대간 57개령, 꿈... 백두대간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두류산~금강산~설악산~오대산~속리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큰 산줄기입니다.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백두산을 어미산, 백두대간을 몸체로 표현하여, 지질구조나 구조선의 방향등 지표하의 지구 내부적 구조와 관계없이 지표상의 나타난 산천의 모양과 방향을 기초로하여 표기합니다. 산림청에서 소개한 백두대간 소개글의 일부입니다. 내가 꿈꾸는 백두대간 종주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종주하는 것을 꿈꿔봅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는 어려운 일이지요. 지리산에서 시작해서 올라갈 수 있는데까지 가는 것입니다. 자전거로. 저는 일찌기 이 개념도를 그렸습니다. 남원에서 속초까지 57개령을 넘는 백두대간 길입니다. 60대 중반에 그렸던 이 지도를 다시 보..
서커스 문화 상품, 태양의 서커스 QUIDAM(키담) 태양의 서커스 캐나다의 전문 서커스단인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20명의 거리예술가가 지금은 4천 명이 근무하는 문화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들은 60개국, 450개 도시를 돌면서 2억 명이 관람하는 공연을 펼쳤습니다. '서커스'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상은 도시 근교나 공원에 천막을 치고 깃발을 나부끼며 손님을 모으는 피에로의 모습부터 떠오릅니다. '태양의 서커스'는 그런 전통적인 서커스 인상을 근본부터 바꾸는 계기가 됩니다. 이 서커스단의 공연은 3가지 유형의 공연이 있습니다. 상설 공연인 '레지던트 쇼', 현지 극장용인 '아레나 쇼', 투어를 위한 '빅탑 쇼'가 그것입니다. 더보기 2018년 잠실종합운동장의 '쿠자' 관람료는 VIP EXPERIENCE 26만원, SR석 17만 원, R석 14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