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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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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니까 살고 싶다. 중국 영화, 남극지련 南極之戀 남극지련(南極之戀) 말 그대로 풀면 '남극에 핀 사랑'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아니, 뭔가 있을법한 조합도 되겠다 싶다. 2018년 오유음 감독의 중국 영화, 남극지련. 푸춘(남 주인공, 조우정 분), SNS 순간을 찾는 커플을 위한 기발한 웨딩 사업을 준비하는 떠벌리기 좋아하는 과시남. 루이(여 주인공, 양자산 분), 오로라와 기후를 연구하기 위해 남극기지로 떠나는 내성적이면서 냉철한 과학자.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만 남았다. 허허 얼음판인 남극지방에서 기상 악화로 비행기 조난을 당한 그들. 통신은 두절되고 살기 위해 서로 상극인 두 사람은 협업할 수밖에 없다. 어떤 순간에도 살아남겠다는 생존 본능으로 루트를 찾는 푸춘은 지구상에서 가장 인정머리 없는 환경과 싸워야 한다. 조난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
2006년 음악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탄생 120주년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1903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호로비츠는 서유럽으로 망명하여 미국에 정착했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 연주에 재능을 보인 그는 명지휘자 토스카니니에게 전폭적인 지치를 받고 그의 딸과 결혼까지 한다. 그는 몸이 다소 허약했지만 터치가 명확하고 다이내믹하다는 평을 들었다. 2006년 권형진 감독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호로비츠 음악 인생과는 무관하다. 주인공 지수의 음악 인생의 마음속 멘토가 호로비츠일 뿐이다. 시놉시스 피아니스트 꿈을 펼치지 못한 김지수(엄정화 분)는 동네 피아노학원을 차린다. 절대음감을 가진 동네 말썽꾸러기 윤경민(신의재 분)은 욕쟁이 할머니와 사는 결손가정 아이로 교통사고 트라우마가 있다. 지수는 경민의 음악성을 알고 콘테스트를 통해 학원 마케팅에..
법쩐의 윤대표 윤혜린은, 운동권 출신 김미숙 개요 '몸이 편하면 마음이 약해진다.'는 박준경(문채원 분)은 어머니 윤혜린(김미숙 분)의 복수에 목숨을 겁니다. '특수부가 털면, 무사할 놈 없어'라고 싸늘하게 방어막을 치는 황기석(박훈 분)은 고리대금과 주가조작의 달인인 명동 사채왕 명회장(김홍파 분)의 사위. 그의 손아귀에 들어오면 빠져나갈 놈이 없을 정도로 철저한 법기술자입니다. 윤혜린의 딸인 박준경과 한편을 먹은 은용(이선균 분)은 불우한 어린 시절 소년원 신세까지 졌다가 출감 후 돈벌이 기술을 터득하여 젊은 나이에 쩐의 세계를 주무르는 '법은 법으로, 쩐은 쩐으로'의 돈장사꾼이면서 의리남. 그 조카 장태춘(강유석 분)은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으로 지방대 출신으로 검사가 된 은용의 조카. 이들이 펼치는 '법'과 '쩐'의 세계가 자못 흥미롭게 꼬이..
스릴러 학교 드라마, 3인칭 복수 개요 고등학교 미스터리 스릴러 복수극입니다. 2022년 11월 9일부터 12월 14일까지 12부작으로 방영된 '3인칭 복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진행되는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이희명의 극본에 김희진 연출 작품으로 '스튜디오 S' 작품입니다. 시놉시스 쌍둥이 오빠의 의문에 죽음을 밝히기 위해 부산에서 사격 선수로 전학 온 옥찬미(신혜윤 분)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부단한 활동을 합니다. 그러나 찬미의 진실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고교생들의 얽히고설킨 인간관계가 복수 가닥을 잡기 힘듭니다. 범인이라고 의심했던 지수헌(로몬 분)의 어려운 집안 사정 등을 알게 되면서, 수헌의 본심을 알고 찬미와 수헌은 협조 관계가 됩니다. 쌍둥이 오빠와 친한 사이였던 기오성과 석재범, 권세진의 서로 간의 얽힌 실타래 같..
군 생활 드라마, 신병을 보고 드라마, 신병 군필, 대한민국 남자로 떳떳하게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군대를 다녀와야 당당한 대한 남아가 된다는 것은 굳어진 상식(?)이 됐습니다. '신병'은 남자들만의 단체 생활인 군 생활반과 경계 근무, 작업 등을 코믹하게 구성한 유튜버 장삐주의 웹툰을 드라마로 구성한 군 에피소드입니다. 2022년 7월 23일부터 2022년 8월 20일까지 방영한 ENA 토요 드라마입니다. ENA는 KT 계열사, skyTV의 드라마 전문 채널입니다. HCN이 KT skylife로 매각되며 채널 운영사인 현대미디어가 미디어지니로 사명을 변경하게 되었고, 다시 skyTV로 합병되었습니다. 2022년 4월 29일에 기존 DramaH에서 'ENA DRAMA'로 채널명이 변경되었자고 합니다. 시놉시스 아버지가 사단장인 박민..
스페인 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개요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1999년작 영화. 제5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감독상을, 이듬해인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시놉시스 간호사인 마누엘라(세실리아 로스 분)는 문학을 좋아하는 아들 에스테반과 단둘이서 산다. 마누엘라의 생일을 맞이해서 에스테반은 엄마에게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보여주는데, 연극 관람 후, 마뉴엘라는 아들 에스테반에게 스탠리역을 했던 에스테반의 아빠와 이 연극을 공연했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은 에스테반은 연극 주인공의 사인을 받으려고 택시를 따라가던 중 사고로 사망한다. 마누엘라는 상실감에 마드리드를 떠난다. 줄거리 사실 마누엘라는 젊었을 적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스텔라 역을 연기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월간 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월간 집 집은 '사고파는 상품'으로 생각하는 유자성(김지석 분) 집은 '사는 사람에게 위안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나영원(전소민 분). 두 사람이 엮는 사랑과 갈등의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로맨스 코믹 드라마. 시놉시스 집을 안식처로 생각하는 여자 나영원(전소민 분)은 집안이 가난해서 내 집 마련이 어렵다. 지난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로지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부동산을 투자 가치로만 생각하는 남자 유자성(김지석 분)은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게 된다. 월간지 '집'을 인수하여 자신의 사업의 홍보 방편으로 사용하면서 기회만 주어지면 시세차익을 노려 매매를 하여 부를 증식한다. 월간지 집에 취업한 나영원은 사장 유자성이 자신이 살았던 집을 구입한 악덕 지주로 자신의 방을 뺄 수밖..
인류의 이기적 욕심을 그린 영화 아바타, 물의 길 개요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하고 존 랜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시놉시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지구족의 공격으로 겪게 되는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싸움,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작중 배경은 전작의 2154년에서 15년이 지난 2169년이며, 족장이 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가정을 꾸리고 네 자녀를 갖는다. 그중에는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가 낳은 입양아인 키리도 있다. 나이가 어려 냉동 수면을 할 수 없었던 인간 아이 스파이더도 남..
말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Cast Away) 2000년 영화, 캐스트 어웨이 외딴섬에 표류해서 혼자 살 수 있을까? 비행기 사고로 외딴섬에 표류한 척 놀랜드는 배구공 친구인 윌슨과 이야기를 나누며 생존을 이어간다. "난 목숨 걸고 여기를 떠날 거야" 말 없는 윌슨에게 투정을 하다가 응원도 한다. 그러다가 바다로 떠밀린 윌슨을 찾아 다시는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홀로 된 척의 생존의 비밀 중 하나다. 인간의 세계에서 '언어'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놉시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시간에 쫒겨 사는 남자 척 놀랜드(톰 행크스 분). 배송 회사 ‘페덱스(FedEx)’의 직원인 그는 여자친구 캘리 프레어스(헬렌 헌트 분)와 깊은 사랑을 나누지만, 막상 함께 할 시간은 갖지 못한다. 크리스마스이브, 캘리와의 로맨틱한 데..
삶을 다시 생각하다,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원제 : Fried Green Tomatoes 1991년 미국영화 감독: 존 애브넷 원작: 패니 플랙 음악: 토마스 뉴만 출연: 캐시 베이츠(에블린 역), 제시카 탠디(니니 역), 메리 스튜어트 매스터슨(잇지 역), 메리 루이스(루즈 역) 친구같이 찾아온 죽음 루즈는 잇지에게 얘기를 청한다. 잇지는 망설이다가 커튼을 여닫으며 묵고 묵은 얘기를 꺼낸다. 오빠가 사고 전에 루즈를 웃기려고 했던 그 얘기를. 옛날 마을 앞에 호수가 있었다고. 낚시도 하고 수영도 즐기던 호수가. 어느 늦가을 오리 떼가 왔는데 갑자기 날이 추워 호수는 얼었다고. 그 오리 떼는 호수를 매단 체 날아갔다고. 지금은 조지아 어디쯤에 그 호수가 있다고. 루즈는 잇지 얘기를 들으면서 숨을 거둔다. 죽음은 오빠의 오래된..